기아 타이거즈의 전 외국인선수 앤서니 르루가 미국 독립리그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애틀란틱 리그라는 독립리그에 요크 레볼루션이라는 팀에 소속되어 있는 앤서니 르루는 


5월 2일 현재 2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1패 4.50의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르루 커리어에 대한 설명이 달려있는데요, 요크팀은 자신의 출생지역 팀인 것 


같습니다.


그의 메이저리그 통산 승수는 1승인데, 2010년 마크 벌리를 상대로 거둔 승리 입니다.


2012년 기아 타이거즈에 합류하여 첫시즌 171.2이닝 동안 11승 13패 3.83의 방어율로 괜찮은


성적을 보여주었습니다.



지난해는 마무리 투수로서 활동하면서 3패 20세이브 4.50의 방어율을 기록하면서 팀과 재계약에는


이루지 못했었습니다.


지난시즌도 선발로 뛰었다면 훨씬 잘했었을텐데요, 아쉽습니다.



앤서니 르루가 소속되어있는 이 팀에는 한화이글스에 전 외국인투수 호르헤 데폴라, 템파베이에서


활약했었던 장신 좌완투수 마크 핸드릭슨, 시카고 컵스와 오클랜드 등에서 활약했던 우완 불펜


마이클 워츠, 컵스 유망주 출신 내야수 에릭 패터슨 등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기록 출처 : 한국야구위원회 / pointstreak

오프시즌때 한대화 감독은 외국인 선수 2명을 모두 투수로

정했습니다. 1명은 2010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나름대로의

좋은 모습을 보여준 데폴라이며. 다른 1명은 새롭게 영입한

오넬리 페레즈 입니다.

팀은 데폴라에게는 선발의 임무를, 오넬리에게는 마무리의 임무를

주었습니다. 양 선수 모두 140대 중반대에 빠른 공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며, 나이 또한 20대 중후반의 나이로서 성장할 가능성도

있는 선수라고 보여집니다.


(왼쪽 : 데폴라 / 오른쪽 : 오넬리)

그러나 2011년 시즌에 이 2명이 보여주는 퍼포먼스는 2010시즌에 퇴출된 호세 카페얀을 보는 것 


같습니다.

류현진에 이어 2선발로 시즌을 출발했던 데폴라는 계속된 부진으로 불펜으로 강등되었으며,

최근에는 불펜으로 나온 경기에서도 실망스러운 투구내용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넬리또한 시즌 초반 세이브 기회가 적어 자주 나오지 못했었지만 그나마 나오는 경기마다 불안감을 

안겨주었으며, 어제 넥센과의 경기에서는 2회에 걸쳐 동점을 허용하는 홈런을 2개나 허용하기도

했습니다.

※ 훌리오 데폴라의 2011시즌 성적 : 0승 3패 방어율 7.28



※ 오넬리 페레즈의 2011시즌 성적 : 2승 1패 4세이브 방어율 8.16
 



빠른 공과 꽤나 괜찮은 변화구를 지니고 있지만 위기관리 능력과 공이 가운데로 몰리는 현상이

두 선수 모두에게 보여지고 있는데요

국내 선수들 같았으면 이미 2군행을 통보 받았을텐데, 큰 기대를 가지고 기용하는 외국인 선수들이라

쉽게 빼지도 못하는 애매모호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또한 어수선한 기업 사정때문에 구단 지원도 변변치 않아 다른 외국인 선수 수급도 여의치 않아 보이기

때문에 데폴라와 오넬리에게 더 기회를 줄 수 밖에 없습니다.


독수리가 추락한다면 프로야구 흥행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이 두명의 외인 독수리들이 다시 날개짓을 펴서 훨훨 날았으면 합니다.


기록 / 이미지 출처 : 스탯티즈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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