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진출에 갈림길에 서있는 LG 트윈스는 저번 주말 3연전을 롯데에게 스윕당한 후 오늘 기아와의 경기에서도 참패를 하며

5연패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연패 원인중에 가장 큰 문제는 선발투수진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에이스 봉중근을 제외하고 로테이션 지켜주면서 어느정도 

성적을 내어주는 선발투수를 찾아볼수가 없습니다.

1. 봉중근 22게임 9승 7패 방어율 3.31
2. 김광삼 16게임 4승 4패 방어율 6.50
3. 박명환 15게임 4승 6패 6.63
4. 더마트레 11게임 4승 4패 방어율 7.01
5. 서승화 8게임 1승 4패 방어율 7.02
6. 곤잘레스 9게임 0승 6패 방어율 7.68
7. 심수창 0승 4패 방어율 7.57
8. 한희(8.10), 이형종(6.52), 강철민(6.75), 이범준(12.12), 박현준(14.54)



봉중근을 제외하고 4점대는 물론이고 5점대 방어율의 성적을 보이는 선발투수가 전무하며 팀 방어율 6.12로 다른팀들과 엄청난

차이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중이며,  LG 트윈스 선발진은 콜비 루이스, 리카로드 로드리게스등으로 이루어진 2000년대 초반

텍사스 레인저스의 로테이션을 보는 것 같아 암울하기 그지 없습니다.


선발투수진에 대한 문제는 박종훈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탭도 인지를 하고 있는지 작년시즌 부상으로 퇴출되고 재활중이던

크리스 옥스프링을 한국에 내년시즌을 감안한 테스트 목적으로 불렀으나, 몸 상태나 구위가 생각보다 좋았던지 더마트레를 

퇴출하고 옥스프링을 데려온다는 루머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만약 옥스프링을 퇴출하고자 한다면 더마트레가 아닌 오카모토를 퇴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올시즌 마무리 투수로 활약중인 오카모토 신야는 36게임 40.2이닝 5승 3패 16세이브 2.43의 방어율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선발투수가 붕괴된 현재의 LG 트윈스의 마운드에서 오카모토의 마무리는 사치가 아닌가 싶습니다.

선발진이 무너지다보니 중간계투 과부하가 걸리며, 또 팀은 연패를 당하는중에 오카모토는 7월달에 8번밖에 등판을 하지 않았습니다.

1주일에 2번 나온셈인데, 외국인 선수 2명중 1명을 일주일에 2번나와 1이닝정도 소화하는것은 앞서 말한데로 사치라고 봅니다.

다른 외국인 선수인 필 더마트레 역시 시즌중에 영입되어 있지만 방어율은 7점대로 좋지 못하지만 좌완으로 제구력은 불안하지만

최고구속 150km를 육박하는 직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SK전 6.1이닝 2실점 호투하면서 점차 적응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옥스프링을 남은 시즌기간에 데려오자 한다면 더마트레가 아닌 오카모토를 퇴출했으면 합니다.


현재 4강싸움을 하고있는 LG 트윈스는 시즌전에 계약이 만료된 김재박 전임감독과 연장하지 않고 두산 2군감독을 맡고 있던

박종훈 감독과 5년계약을 맺었습니다.

5년계약을 맺었다는 것은 당장 1,2년안에 전력을 극대화하여 4강을 가라, 우승을 해라 이런것이 아닌 조금 더 장기적으로

팀을 만들어나가라는 뜻이 아닐까 싶은데요

부임 첫해 4강 싸움을 하고있는것은 고무적이나 당장 눈앞에 보이는 목표를 쫓아가는 것보다 조금 더 멀리 봤으면 좋겠습니다.


기록출처 : 스탯티즈(http://stat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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