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2일 토요일 오후 2시

1982년의 시작되어 30년주년을 맞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가 개막했습니다.

경기가 열린 4개구장 모두 만원사례를 이루었고, 2개 구장의 경기는 공중파 중계가 되기도 했습니다.

두산 김동주는 LG 리즈를 상대로 2011 프로야구 첫 홈런을 때려냈으며, 롯데 이대호는 한화 류현진에게 홈런을

쳐내며, 롯데가 류현진 징크스를 탈출하는데 일조를 하였습니다.



오늘 경기를 4개구장 중간중간 채널 돌려가면서 감상한 느낌을 간단하게 적어보자 합니다.


1. 류현진 무너지다.

괴물투수 류현진을 롯데가 이대호의 홈런등을 포함하여 4.1이닝동안 5득점을 뽑아내면서 승리하는데 일조했으며,

롯데 선발 브라이언 코리는 서클 체인지업과 제구력을 바탕으로 한화 타선을 압도했습니다.


2. 리즈, 니퍼트, 정성훈 장갑, 이용찬

입단때부터 160km를 육박하는 강속구를 던진다는 얘기에 많은 사람들을 설레이게 만든 리즈는 개막전에서 

좋은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김동주와 김현수에게 홈런을 맞으며 6이닝동안 3실점 하며 패전투수가 됬지만

150km가 넘는 공을 뿌릴때마다 굉장한 희열감을 느꼈습니다.. 앞으로 기대됩니다.

3루수 정성훈은 현대 시절부터 타격시 장갑을 잘 끼지 않았던것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오늘은 장갑을 끼었더군요..

앞으로 계속 장갑을 착용할지 모르겠네요


두산 니퍼트는 초반 1,2회 선두타자를 내보내면서 약간 불안했지만 시원시원하게 승부 해주면서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습니다. 이용찬이 마무리 투수로 나왔지만 0.1이닝 1안타 1볼넷으로 게임을 마무리 하지 못하고

임태훈에게 넘겨주었습니다.


저만 그런것일까요, 작년시즌 음주운전 사고때문인지 아직도 이 친구 보는게 불편하게 느껴지지만 묵묵히

야구 열심히 한다면 
좋은인식으로 바뀌지 않을까 싶습니다.



 

3. 명불허전 기아 타이거즈

기아팬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작년시즌 기아 타이거즈의 모습을 그대로 보는 것 같았습니다.

타자들은 찬스에서 득점을 못내서 1,2점차 근소한 리드 상태에서 경기 후반 돌입..

선발투수는 내려가고 불펜투수가 등장하면 어김없이 불질러서 게임을 지는 패턴.. 윤석민 내려가고 곽정철

올라올때 불안하다고 
느꼈는데, 예감은 틀리지 않았는지 채태인에게 홈런을 맞아 팀이 패배해 버렸습니다.

윤석민의 피칭은 정말 뛰어났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시즌의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을듯 싶네요


4. 넥센 포수, 나이트, SK 강하다.

브랜든 나이트와 게리 글로버 이 두선수는 지난 시즌 삼성과 SK에서 부상등으로 고전하면서 올시즌은

한국무대에서 보기 힘들지 
않을까 했었는데, 나이트는 넥센으로 둥지를 옮겼으며, 글로버는 김성근 감독에게

재신임을 받았습니다.


양팀 선발투수 모두 잘 던졌으며, 경기 후반 기회를 놓치지 않은 SK가 2대0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넥센은 선발 포수로 허준이 나왔다가 경기 막판 이해창이라는 포수가 나왔었는데, 이해창 포수 상대에게

도루 2개를 내주면서 
추가실점 하는데 본의아니게 도움을 주게 된 것 같습니다.

그전의 책임은 마정길이나 배힘찬등에게 있지만요. 강귀태/허준/이해창 이 3명 모두 공격, 수비 모두 탐탁치 않습니다.

생각 같아서는 용덕한이나 최승환 같은 선수들 데려와서 쓰는게 났겠다 싶은 생각을 합니다.



올시즌에도 이렇게 신나게 치고 달리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이미지 출처 : mydaily(http://www.mydaily.co.kr)
전편 上편에서는 팀의 현 상황을 잠깐 알아봤구요,

이제는 본격적인 트레이드 구상을 해볼까 합니다.

포지션별로 봤을때 현재 넥센 히어로즈의 약심은 4,5선발과 1루수, 포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점에서 금민철-번사이드-고원준을 1,2,3번으로 본다면 4,5선발 투수들은 젊은 투수진으로 구성된 자원은 많지만 믿음을

줄 수 있는 성적을 내주고 있는 선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젊은 선발투수군 김성현, 김상수, 김영민(부상), 강윤구 + 김성태, 배힘찬, 이동학, 김정훈 여기에 고참선수군

황두성, 김수경등이 성공적으로 복귀한다면 현재 단기적으로 문제가 되고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괜찮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문제는 1루수와 포수라고 보는데요,

이제부터 이 포지션에 대하여 의견을 내고자 합니다.


1. 조영훈 + 현재윤 = 유선정 + 김성현

삼성 라이온즈 1루수 조영훈과 넥센 히어로즈의 포수 유선정과 투수 김성현의 1대2 트레이드 입니다.


위 표는 넥센 포수들의 올시즌 공격 스탯인데요

현재 유선정, 강귀태는 공격에서 재앙 수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 표는 넥센 포수들의 수비 스탯인데요

강귀태의 도루 저지율은 재앙이지만 유선정의 저지율은 좋은편입니다.


위 표는 넥센 1루수들의 올시즌 공격 스탯입니다.

이숭용이 타율과 출루율 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장타가 없고, 생산력이 많이 감소한 상태입니다.

내부에서 기대할 수 있는 선수들은 장영석과 오재일인데, 장영석은 2군에서는 잘하던데 1군만 오면 삽질..
그리고 오재일은 2군에서도 홈런 0개에 2할 초반대에 타율을 기록하고있습니다.

올시즌 플루크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강병식은 77년생으로 전문 1루수라고 볼 수 없고, 장기적인 대체제가 아니기 때문에 제외

현 시점에서 노쇠화가 진행되고 있는 이숭용의 대체자를 찾기위해서 조영훈이 필요합니다.

반면, 삼성의 조영훈은 경찰청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올시즌에 복귀하였는데요, 경찰청에 있으면서 홈런왕까지 했었고, 예전에는 제 2의 이승엽이라는 수식어가 따랐을만큼 팀내에서도 기대를 했었던 선수였습니다.

그러나 현시점에서 1루는 채태인이 자리잡은 상태고, 여기에 박석민도 1루에 나오고. 외야로 가기에는 박한이, 최형우, 오정복이

잘하고 있기때문에 시즌은 시작되었지만 몇일전에서야 채태인의 부상으로 1군등록이 되고 출장하고 있습니다.


위 표는 조영훈의 커리어 기록인데요

1군무대에서 보여준것은 많지 않지만 작년까지 2군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했었고, 그 이전에도 기대를 모았던 선수이기 때문에

넥센입장에서는 구미가 당길것으로 보이구요..

삼성은 진갑용이 나이와 부상등으로 조금씩 하향세를 보이기 시작하고 있고, 현재윤과 이정식으로 만족하지 못한다면

수비력은 어느정도 검증된 젊은포수 유선정과 제구력만 잡히면 선발과 불펜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는 김성현 정도의 카드라면 충분히 어필할 수 있다고 봅니다.


2. 정상호 = 송신영 + 강귀태 + @

SK 와이번스 정상호와 넥센 히어로즈 송신영 + @ 트레이드 입니다.

첫번째 트레이드에서 보듯이 넥센의 현재 포수 생산률은 좋지않은 실정인데요

이를 보강하기 위해, SK로 부터 정상호를 받고 SK의 약점으로 꼽히고 있는 우완 불펜투수 송신영과 백업용으로 포수 강귀태
여기에 젊은투수진 한명을 트레이드 했으면 합니다.


위 표는 정상호의 공격 스탯과 수비 스탯인데요,

군필포수에 작년시즌 박경완이 부상으로 빠진자리를 공수양면에서 정말 훌륭하게 대체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올시즌은 본인 부상등이 겹치며 많은 게임에 못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넥센은 한명 딱 꼽아서 주전포수라고 말할 수 있는 선수가 없기때문에 정상호는 정말 매력적인 카드라고 보고있습니다.

이제 SK는 팀의 약점으로 꼽히는 우완 불펜투수를 송신영을 보완함으로서 매꿀 수 있고,

정상호의 공백은 강귀태가 백업포수로서 그 역할을.. 그리고 여기에 젊은투수진중 한명을 더 주어

양쪽 카드에 균형을 맞추겠습니다.

양쪽모두 취약포지션을 보강할수는 있으나, 박경완은 여전히 잘하지만 나이가 있고 현재 부상을 안고 경기에 출장중이기 때문에

정상호를 내줄지는 의문이며,

넥센 또한 마무리 손승락을 제외하면 불펜의 믿을만한 투수는 송신영뿐인데, 약간의 모험수를 감행할지는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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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넥센의 입장에서 작성된 글 이며, 기록의 기준은 6월 19일 경기 전 기준입니다.

기록출처 : 스탯티즈(http://stat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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