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7일 광저우 아시안 게임 60인 예비 명단이 발표되었습니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중견수, 유격수 자리를 비롯하여 작년과 올해 좋은 활약을 보인 선수들은

대부분 들어갔습니다.
(최준석이나 오재원 선수는 좀 안됬지만요..)

그 중에서 넥센 히어로즈의 3루수 황재균 선수의 올시즌 성적은 참담하기 그지 없어서 예비 엔트리에 들어간 것 조차 민망할 정도인데요.

작년 2009시즌 유격수 강정호 선수와 함께 나란히 전경기 출장하여 타율 .284 18홈런 63타점 30도루를 기록하며, 꼴지로 예상되었던 팀 성적을 6위로 마치는데 공을 세운것에대해 의문을 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올시즌은 시작부터 불행했는데요

시즌 개막 하기전에 손목 부상을 당해 몇경기 출장하고 2군에 내려가서 1달정도 있다가 1군에 올라온 후 전혀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위 표는 황재균 선수의 올시즌 성적인데요

.221의 타율 OPS는 6할도 채 안됩니다.

주중에 열린 롯데와의 목동 3연전때 한명재 캐스터가 중계중에 경기전 황재균 선수와 만난 얘기를 꺼내면서 왜이렇게
부진하냐는 식으로 물었더니, 걱정 하지마시라고 시즌 끝날때는 3할 치겠다고 하는 코멘트를 했었으며

오늘 삼성과의 경기에서는 약간의 실책성? 플레이로 내야 안타를 주었고, 운이 좀 없었다고 봤는데 김시진 감독이 바로 교체아웃 시키길개 왜 뺏나 했더니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젊은선수고 최근에 좀 부진해서 정신 좀 차리라고 교체시켰다고 말을 하였습니다.

동갑내기 팀 동료 유격수 강정호 선수는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유격수가 현재 OPS가 무려 9할이 넘습니다.
시즌 초반에 까먹은 실책이 많아서 약점이 될 수 있지만 이대로만 한다면 강정호 선수의 아시안 게임 발탁은
충분히 될 것 같은데요
반면, 황재균 선수는 이대로가면 대표팀 선발은 멀리 떠나버릴 것 같습니다.

팀의 부진과 함께 황재균 선수의 부진은 좀 안타깝습니다.

아시안 게임이라는 동기부여가 강력하게 될 수 있는 부분이 있기때문에, 황재균 선수 본인이 더욱 조급하겠지만
부진할수록 조금 더 마음을 비우고 열심히 훈련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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