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수는 성남고 시절 엄청난 유망주로 주목받으며 4억3천만원이라는 거액의 계약금으로 


LG 트윈스 입단,


유격수와 2루수를 보면서 꾸준하게 팀내에서 기회를 얻었지만 기대만큼은 성장못한채로 2014년


시즌종료 후 자유계약선수가 됨



신생팀으로서 2015년 시즌부터 1군무대에 합류하는 KT 위즈와 FA계약을 맺고 입단


2루수로서 수비나 선구안은 나무랄데가 없으나 통산타율이 2할4푼대이며 커리어 단일시즌 홈런 


10개를 넘은적이 없으며 발이 빨라서 한시즌에 20개 이상에 도루를 기록할 수 있는 능력도 없음



팀 이적후 올해 32살되서 갑자기 포텐이 폭발하여 2할 9푼대의 타율과 17홈런 52타점은 이미


시즌이 끝나지도 않았지만 커리어 하이 기록, 비율은 더욱더 놀랍습니다.


출루율 4할1푼, 장타율 5할1푼으로 OPS 0.920을 기록중이고 WAR은 4.03을 기록중



이전 소속팀 LG 트윈스의 규정타석 채운선수는 오지환, 정성훈 그리고 박용택으로 박경수는 오지환과


정성훈 두명과 엇비슷한 성적을 기록중


박경수 17홈런 52타점 WAR 4.03, 정성훈 오지환 16홈런 78타점 WAR 3.58


2015년 박경수의 현재 모습은 놀라움을 감출 수 없습니다.



노피어(No Fear) : "두려움 없이 상황을 즐겨라" 한마디로 두려워 하지말라 정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롯데 자이언츠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3년째 주장하고 있는 그의 야구 철학이기도 합니다.

그의 노피어 철학은 현재 롯데 자이언츠를 상징하는 정신과 동일시 되며 제리 로이스터라는 이름을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노피어 정신이 생각이 나는데요


다른팀에서 노피어 정신을 가지고있는 선수를 문뜩 생각해보니 두산 베어스의 이성열이 생각났습니다.

일전에도 글을 썼었지만 시즌이 마감되는 시점에 한번 더 쓰고자 합니다.




프로 7년차, LG에 포수로 입단해서 좋은 파워를 가졌지만 이미 LG에는 조인성이라는 국가대표급 포수가 있었으며,

수비력또한 아주 좋지는 못해서 지명타자로 나오는일이 있었고, 이렇게 몇년이 흘러 2008년 두산으로 이적 후 3년차를 맞는

2010시즌 김경문 감독의 지지속에 우익수로 포지션을 변경하여 대부분의 경기에 출장하며 24홈런과 86타점이라는 자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좋은 시즌을 보냈습니다.


이 선수의 스윙을 보면 전형적인 6~7번 슬롯에 배치될 수 있는 유형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적절한 타율, 20홈런 이상 가능한 파워, 좋지는 않지만 나쁘지도 않은 득점권 타율과 어떤 상황이 와도 풀 스윙을 돌리는 그의

"노피어 정신"을 보고있자니 롯데에 어울리는 선수 같은데요,

그 덕분인지 현재 삼진 136개로 LG 오지환을 1개차이로 제치고 단독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두산은 정규시즌 게임을 모두 치뤘고 LG는 오늘도 경기가 있어서 삼진왕은 누구로 돌아갈지 아직은 모릅니다.




올시즌 어떤 상황에서도 풀 스윙을 돌리는 이성열은 김경문 감독이 계속 믿음을 주었던 결과입니다.

시즌 초반에 좋았고, 중반들어서면서 좋지 않았으나 끝내는 회복해서 몇일전 넥센과의 경기에서 박준수에게 결승홈런을 때리기도 했습니다.

1984년생이니 한국나이로 27살, 군대 문제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내년, 내후년 더 성장하는 이성열의 모습을 지켜보겠습니다.



기록출처 : 한국야구위원회(http://www.koreabaseball.com/)
사진출처 : 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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