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베타 때부터 프로야구 매니저를 시작해서 1년정도 하고있습니다.

계정 3개를 돌리고 있는데, 지금 올리는 계정은 ALL 잡덱과 가끔씩 두산 10명

팀덱을 발동하면서 돌리는 계정인데요.

몇개월전에 대규모로 팀덱 강화가 패치된 이후로는 단기전인 포스트시즌은

몰라도 정규시즌 우승은 정말 힘들었는데요.

비록 월드리그 이기는 하지만 정말 오랜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해서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71승 36패 1무로 플레이볼 서버 월드 6리그 정규시즌 우승을 했습니다. 

무승부가 1무밖에 되지 않는 것이 고무적이며, 팀 타율은 아쉽게 3할을 못채웠네요


 
4번타자로 전경기 출장한 5성 진리 김기태가 3할 5푼에 육박하는 타율과 38홈런으로

MVP를 수상했습니다. 



홈런 부분만 제외하고 모두 석권했습니다. 홈런 부분은 공동 1위인데 어떤 기준으로 김동주가

수상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야수부분에 이어 투수부분도 세이브 부분을 제외하고 모두 수상했습니다.

7성 진리 하리칼라가 매일같이 버닝했고, 4성 셋업맨 김민범이 꾸준히 잘했습니다.

그러나 마무리 5성 조용준이 목요일까지 1위였는데, 불을 좀 질러서 임창용에게 세이브 타이틀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타자 라인업입니다. 최정과 정경배만 컨디션, 기록에 따라 바꿔서 썼으며 나머지는 108경기

그대로 갔습니다.


 
투수 부분입니다. 하리칼라 빼고는 시즌 전체를 선발로 뛴 선수는 없습니다.

5성 배영수가 생각보다 잘했 주었습니다.

8성 레스, 9성 조정훈은 제 계정에서 유일하게 믿는 에이스들인데, 코스트 압박으로 인해 이번주는

휴식을 취했습니다.


 
2번타자로 배치된 김종석이 3할9리 28홈런 102타점으로 폭발적인 시즌을 보냈습니다.

수비는 병맛이지만 상위 + 장타력이 되서 감안해서 종종 기용하는데, 이번주는 9번 김수연과

1번 이대형이 밥상을 차려주면 혼자 다 떠먹었습니다.


 
유학 6일 보내고, 철벽 수비 팀컬러 발동한 이대형 입니다.

6성 이종욱, 정수근을 주로 사용하는데, 스킬블럭을 다 뚤어서 유학보낸지 얼마 안된 이대형을

써봤는데, 잘하네요...


저는 보통 올스에 있다가 시즌타면 클래식가서 1주일 발리면서 강등당하고,

올스에서도 털리면 이렇게 월드로 내려오고는 하는데요.

그래도 월드에서 3,4위만 주로 하다가 단체로 선수들이 미쳐서 우승을 하게되서 기뻤습니다.

요즘에는 잡덱 하시는분들을 볼 수가 없어서 약간 소외된 기분도 있지만 나름대로 자부심도 느끼면서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팀덱말고 본인이 좋아하시는 선수들로 잡덱을 꾸미면서 하는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PS. 위너스 리그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ㅠㅠ 
2010 플레이오프 삼성 대 두산 4차전이 경기가 8 대 7 야구에서 가장 재미있다고 전해지는 스코어인 케네디 스코어로 종료되었습니다.

경기초반만 해도 4점을 선취한 삼성이 무난히 이길 것이라고 봤지만, 

두산이 경기 후반 상대 안지만을 비롯한 삼성 불펜을 두들기며

7대3에서 7대7까지 따라가는 무서운 곰의 힘을 보여줬습니다.

그 가운데서 양팀 모두 대부분의 투수가 나왔는데요. 삼성의 크루세타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잊혀지고 있는 선수 같습니다.

크루세타는 당초 플레이오프 엔트리 합류 조차 불투명했으나, 윤성환과의 마지막 경쟁에서 승리하면서 포함이 되었는데요,

현재 선발진이 정해져있고, 제구력이 불안하기 때문에 자주 나오지는 않을 것 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가 4차전까지 오면서

던진 경기라고는 2차전 경기 후반에 나와 1이닝동안 1볼넷 무실점이 전부입니다.



어제 3차전에서 정인욱이 연장 11회에 무사 만루를 허용하며 흔들렸는데, 투수 교체를 하지 않아 이상했었는데,

남은 투수였던 크루세타에게 믿음을 가지지못해 등판시키지 못했다고 합니다.

크루세타의 올시즌 성적은 26경기 6승 10패 5.25의 방어율을 기록했는데요


외국인 선수치고는 좋지않은 성적을 기록했고, 가장 큰 문제는 제구가 안된다는 점인데요, 2009 시즌 중반 삼성에 합류해서

인상적인 성적은 아니였지만 재계약을 한것은 나이가 젊고, 공이 빠르기 때문에 제구력 보완에 대한 희망이 있었기에 재계약을

했었다고 봤었는데, 그런 희망을 올 시즌 접게 만들어버렸습니다.


4차전에서 "배열사" 배영수가 게임을 마무리 짓는장면에 레딩이 비춰지면서 뒤에 모자를 눌러쓰고있는 크루세타도 보였는데,

표정이 어떻게 말하기도 뭐하게 굳어있는 모습이였습니다.

삼성은 크루세타를 믿지 못할정도였으면 차라리 대수비나 대주자 요원을 엔트리에 한명 더 포함시키는 것이 옳지 않았나 보고..

크루세타는 내년에는 볼 확률이 없다고 보여지는데, 여하튼 한국무대에서 마무리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사진출처 : 스포츠 조선(http://sports.chosun.com/)

'KBO > 삼성 라이온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준혁의 은퇴와 남은 노장 선수들  (0) 2010.09.1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