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9월 영화 "머니볼" 시사회에서 브래드 피트와 함께 한 히데키 마쓰이

 
일본인 타자 고질라 "히데키 마쓰이"가 소속팀 오클랜드 에이스와 계약이 만료되어 FA 시장에 나오게 됬습니다.

1993년 19살의 나이로 일본 최고의 명문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이후,

그 이듬해부터 본격적으로 풀타임 출장하여 미국으로 건너가기전 시즌인 2002년 50홈런을 때려내면서 

일본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습니다.



마쓰이는 FA 신분이 되었고, 메이저리그 최고의 명문팀인 뉴욕 양키스는 마쓰이와 3년 계약을 체결하면서

"꿈의무대" 메이저리그를 밟게 됩니다.

첫 시즌인 2003년 2할8푼5리의 타율과 16홈런 106타점을 기록하면서 적응기를 보냈었으며

그 다음 2년은 각각 31홈런-108타점과 23홈런-116타점을 기록하면서 양키스의 중심타자로 활약하게 됩니다.



2005년 시즌이 종료되고 그는 FA 자격을 얻게 되었지만 양키스와 4년간 매년 1300만달러를 받게되는 대형계약을

이끌어 냈습니다.

그러나 그 다음해 5월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수비도중 손목이 부러지면서 51경기밖에 출장하지 못하면서

와신삼당 하였고 다음시즌인 2007년 시즌초반 복귀하여 25홈런-103타점을 기록하면서 부활을 알렸습니다.


그는 2008년 부상으로 93경기 출장하여 9홈런-45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계약 마지막해인 2009년 28홈런-90타점으로 제 몫을 하였으나,

그는 30대 중반에서 후반에 접어드는 나이와 수비능력이 감소해 가는점을 감안해

재계약하지 않고 FA가 되었습니다.


※ 2011년 마쓰이 전반기 / 후반기 성적


FA가 된 마쓰이는 같은 아메리칸 리그의 LA 애인절스와 1년계약을 맺고 지명타자로 나서면서 21홈런-84타점

OPS .820을 기록하면서 제 몫을 해냈으며, 2011년 애인절스와 같은 지구팀은 오클랜드 에이스와 1년 계약을 맺고

지명타자로 활약하였으나, 전반기 OPS .617을 기록하면서 실망시켰지만 후반기 .800에 가까운 OPS를 기록하면서

다음시즌 메이저리그 잔류에 대한 희망을 남긴 시즌 이었습니다.



고질라는 이번에도 FA가 되었으며 2012년 그의 나이는 38살입니다.

일본으로 돌아가서 커리어를 마감할지 아니면 메이저리그에서 더 뛸지 고민하고 있을 것 입니다.

메이저리그에 남는다면 지명타자 슬롯이 없는 내셔널리그 보다는 아메리칸 리그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보이며,

2011년 연봉이 425만달러임을 감안하면 200~250만달러 선 정도면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그 팀은 올시즌 자니 데이먼으로 재미를 본 템파베이 레이스에게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젊은 선수들로 이루어졌으며, 팀의 고참선수급이 부족하고 타선의 힘 부족으로 시즌 중 고생을 겪어왔습니다.

고질라가 후반기 보여준 모습과 오클랜드 홈구장의 파크팩터를 감안하면 내년시즌 20홈런-80타점 이상을 올려줄

가능성은 충분히 가치가 있는 선수로 보여집니다.


마쓰이 히데키의 선택을 지켜보겠습니다.



기록 / 사진 출처 : MLB 닷컴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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