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부터 2010년까지 3년동안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을 한

외야수 카림 가르시아가 
한화이글스와 남은 시즌 계약을 맺고

이번 주말쯤 부터 한국으로 입국하여 경기에 출장한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가르시아가 떠난것을 누구보다 아쉬워했기 때문에

이번 영입에 대해서 환영을 했었는데요


기존 타자 외국인 선수들인 삼성의 라이언 가코나 넥센의

코리 알드리지를 보면서


넥센 입장에서 알드리지보다 덕 클락이 좋지않을까 싶어 글을 써봅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팀의 중심타자 역할을 기대하고 데려온 외야수 코리 알드리지는 

6월 5일 경기까지 타/출/장 0.237/0.327/0.405 홈런 6개 타점 28타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타율, 홈런, 타점 모두 불만족 스러우며, 특히 삼진이 64개로 리그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하고 있습니다.
(2위 한화 최진행 48개)

삼진 시즌종료 예상치가 무려 167개 입니다. 


찬스때마다 그에 어퍼 스윙에서 나오는 선풍기 스윙은 정말 답답할때가 많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알드리지는 팀내 타점이 1위이며, 리그에서 11위 입니다.
(생각보다 타점이 많네요..)

타격성적은 실망스럽고, 주루센스가 좋지도 못한 것 같고, 좌익수로 나오면서 수비보면 

수비가 썩 좋지도 않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넥센은 현재 중견수 후보였었던 장기영이나 신인 고종욱등이 모두 기대이하의 모습을 보이면서 

최근에는 우익수를 보던 유한준이 주로 중견수로 출장했었고, 유한준이 얼마전에 가벼운 부상을

당하면서 주말 경기에서는 38살의 노장 송지만이 중견수를 볼 정도로 이 포지션에서 어느정도

취약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알드리지가 타격에서 인상적이지 못하다면 주루 센스를 갖추고 있고, 수비가 좋은

덕 클락에 대해서 재영입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지난시즌 올스타전이 끝난직 후 방출통보를 받고 미국으로 갔었는데요,

그때 당시 나이가 나이인만큼 야구를 다시 할지 모르겠다고 했는데 올시즌 멕시칸 리그에서

뛰고 있습니다.


멕시칸 리그가 타고투저 성향이 짙은 리그라서 신뢰성이 다소 떨어질 수 있지만

현재 시점에서 외야 전 포지션 소화하 가능하고, 주루 센스등을 갖춘 클락이

코리 알드리지보다는 더 나은선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목동 히어로 슈퍼맨을 다시 보고싶습니다.


이미지 / 기록 출처 : 한국야구위원회 / MiLB닷컴 / 스탯티즈

오프시즌때 한대화 감독은 외국인 선수 2명을 모두 투수로

정했습니다. 1명은 2010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나름대로의

좋은 모습을 보여준 데폴라이며. 다른 1명은 새롭게 영입한

오넬리 페레즈 입니다.

팀은 데폴라에게는 선발의 임무를, 오넬리에게는 마무리의 임무를

주었습니다. 양 선수 모두 140대 중반대에 빠른 공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며, 나이 또한 20대 중후반의 나이로서 성장할 가능성도

있는 선수라고 보여집니다.


(왼쪽 : 데폴라 / 오른쪽 : 오넬리)

그러나 2011년 시즌에 이 2명이 보여주는 퍼포먼스는 2010시즌에 퇴출된 호세 카페얀을 보는 것 


같습니다.

류현진에 이어 2선발로 시즌을 출발했던 데폴라는 계속된 부진으로 불펜으로 강등되었으며,

최근에는 불펜으로 나온 경기에서도 실망스러운 투구내용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넬리또한 시즌 초반 세이브 기회가 적어 자주 나오지 못했었지만 그나마 나오는 경기마다 불안감을 

안겨주었으며, 어제 넥센과의 경기에서는 2회에 걸쳐 동점을 허용하는 홈런을 2개나 허용하기도

했습니다.

※ 훌리오 데폴라의 2011시즌 성적 : 0승 3패 방어율 7.28



※ 오넬리 페레즈의 2011시즌 성적 : 2승 1패 4세이브 방어율 8.16
 



빠른 공과 꽤나 괜찮은 변화구를 지니고 있지만 위기관리 능력과 공이 가운데로 몰리는 현상이

두 선수 모두에게 보여지고 있는데요

국내 선수들 같았으면 이미 2군행을 통보 받았을텐데, 큰 기대를 가지고 기용하는 외국인 선수들이라

쉽게 빼지도 못하는 애매모호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또한 어수선한 기업 사정때문에 구단 지원도 변변치 않아 다른 외국인 선수 수급도 여의치 않아 보이기

때문에 데폴라와 오넬리에게 더 기회를 줄 수 밖에 없습니다.


독수리가 추락한다면 프로야구 흥행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이 두명의 외인 독수리들이 다시 날개짓을 펴서 훨훨 날았으면 합니다.


기록 / 이미지 출처 : 스탯티즈 / OSEN 



2011년 4월 2일 토요일 오후 2시

1982년의 시작되어 30년주년을 맞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가 개막했습니다.

경기가 열린 4개구장 모두 만원사례를 이루었고, 2개 구장의 경기는 공중파 중계가 되기도 했습니다.

두산 김동주는 LG 리즈를 상대로 2011 프로야구 첫 홈런을 때려냈으며, 롯데 이대호는 한화 류현진에게 홈런을

쳐내며, 롯데가 류현진 징크스를 탈출하는데 일조를 하였습니다.



오늘 경기를 4개구장 중간중간 채널 돌려가면서 감상한 느낌을 간단하게 적어보자 합니다.


1. 류현진 무너지다.

괴물투수 류현진을 롯데가 이대호의 홈런등을 포함하여 4.1이닝동안 5득점을 뽑아내면서 승리하는데 일조했으며,

롯데 선발 브라이언 코리는 서클 체인지업과 제구력을 바탕으로 한화 타선을 압도했습니다.


2. 리즈, 니퍼트, 정성훈 장갑, 이용찬

입단때부터 160km를 육박하는 강속구를 던진다는 얘기에 많은 사람들을 설레이게 만든 리즈는 개막전에서 

좋은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김동주와 김현수에게 홈런을 맞으며 6이닝동안 3실점 하며 패전투수가 됬지만

150km가 넘는 공을 뿌릴때마다 굉장한 희열감을 느꼈습니다.. 앞으로 기대됩니다.

3루수 정성훈은 현대 시절부터 타격시 장갑을 잘 끼지 않았던것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오늘은 장갑을 끼었더군요..

앞으로 계속 장갑을 착용할지 모르겠네요


두산 니퍼트는 초반 1,2회 선두타자를 내보내면서 약간 불안했지만 시원시원하게 승부 해주면서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습니다. 이용찬이 마무리 투수로 나왔지만 0.1이닝 1안타 1볼넷으로 게임을 마무리 하지 못하고

임태훈에게 넘겨주었습니다.


저만 그런것일까요, 작년시즌 음주운전 사고때문인지 아직도 이 친구 보는게 불편하게 느껴지지만 묵묵히

야구 열심히 한다면 
좋은인식으로 바뀌지 않을까 싶습니다.



 

3. 명불허전 기아 타이거즈

기아팬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작년시즌 기아 타이거즈의 모습을 그대로 보는 것 같았습니다.

타자들은 찬스에서 득점을 못내서 1,2점차 근소한 리드 상태에서 경기 후반 돌입..

선발투수는 내려가고 불펜투수가 등장하면 어김없이 불질러서 게임을 지는 패턴.. 윤석민 내려가고 곽정철

올라올때 불안하다고 
느꼈는데, 예감은 틀리지 않았는지 채태인에게 홈런을 맞아 팀이 패배해 버렸습니다.

윤석민의 피칭은 정말 뛰어났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시즌의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을듯 싶네요


4. 넥센 포수, 나이트, SK 강하다.

브랜든 나이트와 게리 글로버 이 두선수는 지난 시즌 삼성과 SK에서 부상등으로 고전하면서 올시즌은

한국무대에서 보기 힘들지 
않을까 했었는데, 나이트는 넥센으로 둥지를 옮겼으며, 글로버는 김성근 감독에게

재신임을 받았습니다.


양팀 선발투수 모두 잘 던졌으며, 경기 후반 기회를 놓치지 않은 SK가 2대0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넥센은 선발 포수로 허준이 나왔다가 경기 막판 이해창이라는 포수가 나왔었는데, 이해창 포수 상대에게

도루 2개를 내주면서 
추가실점 하는데 본의아니게 도움을 주게 된 것 같습니다.

그전의 책임은 마정길이나 배힘찬등에게 있지만요. 강귀태/허준/이해창 이 3명 모두 공격, 수비 모두 탐탁치 않습니다.

생각 같아서는 용덕한이나 최승환 같은 선수들 데려와서 쓰는게 났겠다 싶은 생각을 합니다.



올시즌에도 이렇게 신나게 치고 달리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이미지 출처 : mydaily(http://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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