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챔피언쉽리그에 소속되어 있는 레딩이 지난시즌까지 볼튼에서 뛰었던 중앙수비수 


잿 나이트를 이번시즌 종료시점까지 자유계약으로 영입했습니다.



올해 34살의 나이트는 1997년 풀럼에서 커리어를 시작하여 2007년 아스톤빌라로 3.5M 이적료로 


아스톤빌라로 이적해서 활동했으며, 2009년 부터는 볼튼에 합류하여 이청용과 같이 지난시즌까지


뛰었습니다. 



2014년 1월 미국 MLS 콜로라도 래피즈로 이적하였으나 지난 2월에 상호동의하에 계약해지하여


자유계약신분 이었으며, 다시 잉글랜드로 복귀하여 레딩과 계약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으로도 2경기를 출장한적이 있습니다.


예전에 볼튼경기보면서 뒷목잡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기사 출처 : BBC SPORT



4월 27일 기준 8승 6패 공동3위에 랭크되어 있는 7,8위가 어울렸었던 팀인 넥센 히어로즈의 초반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외국인 선발투수 브랜든 나이트를 필두로, 강윤구, 문성현 등이 선발진에서 제 몫을 해주고 있으며, 타선에서는


돌아온 이택근과 뒤를 받치고 있는 박병호, 강정호의 활약 또한 눈부십니다.



그런데, 이 팀에서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입단한 신인선수같이 뛰어다니는 선수가 한명 있습니다.


그 선수는 외야수 "정수성" 입니다.


전 프로야구 선수 정수근의 동생으로 잘 알려져있는 정수성은 덕수정보고를 졸업하고 넥센 히어로즈의 전신인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했습니다.


호리호리한 체형의 빠른발을 가지고있던 그는 잠재력있는 선수였으나, 당시 현대 유니콘스는 전준호, 박재홍 등 


좋은 외야수들이 많았고 1,2군을 오가는 평범한 선수였습니다.


※ 정수성의 통산기록


그렇게 선수생활을 이어나갔던 정수성에게 2005년은 특별한 한해였습니다.


커리어 최다인 118경기를 출장하였으며, 타율 .273 도루 29개를 기록하면서 도루부분 5위에 올랐습니다.


2005년 시즌이 끝난 후 현대는 군 제대 선수였었던 현재 두산에서 뛰고있는 국가대표 중견수 이종욱을 방출했습니다.


현대가 그를 방출한 이유는 정수성이라는 유사한 스타일의 선수가 있었기 때문이고, 전 시즌에 잘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는 이후에 좋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1군과 2군을 오가는 백업 외야수에 머물렀고, 나이는 어느덧 30살이 넘어갔습니다.


정수성이라는 이름이 흐릿해질때 기회가 왔습니다.


2009년 시즌 종료 후 주전 중견수 이택근이 LG 트윈스로 트레이드 되었고, 정수성에게 주전자리 기회가 왔습니다.


그는 겨울, 봄 내내 구슬땀을 흘렸고, 2010년 개막을 앞두고 김시진 감독은 "정수성이 지난 겨울 훈련을 매우 열심히


소화했다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었습니다.



정수성에게 녹색 그라운드를 마음껏 달릴 수 있는 고지가 코앞에 다다를때, 그는 개막을 앞두고 몸이 좋지않아 


2군으로 내려갔습니다. 


훈련을 너무 열심히 한 나머지 지친것이었을까요,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의 야구인생의 2막이 오를때쯤 내려가버린 2010년 시즌 단 8경기 출장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지난 2011년 시즌 정수성은 단 한차례도 1군 타석에 들어서지 못했습니다.



근황이 궁금했습니다.


언론기사 검색도 해보고, 야구 커뮤니티 사이트도 돌아다녀 봤습니다.


운동을 계속하고 있는것인지, 방출을 당한것인지, 아니면 다른일이 있었던건지,


확인해보니 2군경기를 간혹 출장하기는 했었더군요.



그렇게 2011년이 흘러갔고, 정수성의 나이는 벌써 35살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노장"이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게되었으며, 그 사이 팀은 이택근을 FA로 다시 영입했습니다.


※ 2012년 성적

2012년 시즌은 개막했고 정수성이 그라운드를 뛰어다닐 수 있는 자리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신이 그를 버리지 않았던 것일까요, 주전 외야수 송지만이 부상으로 3개월정도를 결장하게 되었으며 장기영이 


잠시 부진한 틈을 타서 경기에 출장하기 시작한 정수성은 10경기 출장하여 3할의 타율과 4개의 도루를 기록하고 있으며


땅볼타구를 치고 1루까지 전력질주하면서 슬라이딩 하는것도 개의치 않고 있습니다.



야구장 안에서의 그의 표정에서 "절박하다", "뛰고싶다"는 메세지가 느껴집니다.


지난 4월 24일 경기에서는 타석에서 자신의 파울타구에 발등을 맞는 부상을 당하고도,


그 타석에서 안타를 치고 교체되었습니다. 


흙으로 뒤덮인 유니폼이 정수성이 어떠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는지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수성은 타석에서 홈런을 쳐내거나, 아주 정확한 타격능력을 가진 선수는 아닙니다.


그러나 외야위치를 가리지 않는 수비와 타석에서의 끈질긴 모습, 루상에 나갔을시 투수를 괴롭히는 모습에서


송지만, 유한준이 복귀 하더라도 그가 뛰어다닐 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넥센 히어로즈의 외야수 정수성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기록 / 이미지 출처 : 한국야구위원회 / 조이뉴스24



2011년 4월 2일 토요일 오후 2시

1982년의 시작되어 30년주년을 맞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가 개막했습니다.

경기가 열린 4개구장 모두 만원사례를 이루었고, 2개 구장의 경기는 공중파 중계가 되기도 했습니다.

두산 김동주는 LG 리즈를 상대로 2011 프로야구 첫 홈런을 때려냈으며, 롯데 이대호는 한화 류현진에게 홈런을

쳐내며, 롯데가 류현진 징크스를 탈출하는데 일조를 하였습니다.



오늘 경기를 4개구장 중간중간 채널 돌려가면서 감상한 느낌을 간단하게 적어보자 합니다.


1. 류현진 무너지다.

괴물투수 류현진을 롯데가 이대호의 홈런등을 포함하여 4.1이닝동안 5득점을 뽑아내면서 승리하는데 일조했으며,

롯데 선발 브라이언 코리는 서클 체인지업과 제구력을 바탕으로 한화 타선을 압도했습니다.


2. 리즈, 니퍼트, 정성훈 장갑, 이용찬

입단때부터 160km를 육박하는 강속구를 던진다는 얘기에 많은 사람들을 설레이게 만든 리즈는 개막전에서 

좋은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김동주와 김현수에게 홈런을 맞으며 6이닝동안 3실점 하며 패전투수가 됬지만

150km가 넘는 공을 뿌릴때마다 굉장한 희열감을 느꼈습니다.. 앞으로 기대됩니다.

3루수 정성훈은 현대 시절부터 타격시 장갑을 잘 끼지 않았던것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오늘은 장갑을 끼었더군요..

앞으로 계속 장갑을 착용할지 모르겠네요


두산 니퍼트는 초반 1,2회 선두타자를 내보내면서 약간 불안했지만 시원시원하게 승부 해주면서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습니다. 이용찬이 마무리 투수로 나왔지만 0.1이닝 1안타 1볼넷으로 게임을 마무리 하지 못하고

임태훈에게 넘겨주었습니다.


저만 그런것일까요, 작년시즌 음주운전 사고때문인지 아직도 이 친구 보는게 불편하게 느껴지지만 묵묵히

야구 열심히 한다면 
좋은인식으로 바뀌지 않을까 싶습니다.



 

3. 명불허전 기아 타이거즈

기아팬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작년시즌 기아 타이거즈의 모습을 그대로 보는 것 같았습니다.

타자들은 찬스에서 득점을 못내서 1,2점차 근소한 리드 상태에서 경기 후반 돌입..

선발투수는 내려가고 불펜투수가 등장하면 어김없이 불질러서 게임을 지는 패턴.. 윤석민 내려가고 곽정철

올라올때 불안하다고 
느꼈는데, 예감은 틀리지 않았는지 채태인에게 홈런을 맞아 팀이 패배해 버렸습니다.

윤석민의 피칭은 정말 뛰어났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시즌의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을듯 싶네요


4. 넥센 포수, 나이트, SK 강하다.

브랜든 나이트와 게리 글로버 이 두선수는 지난 시즌 삼성과 SK에서 부상등으로 고전하면서 올시즌은

한국무대에서 보기 힘들지 
않을까 했었는데, 나이트는 넥센으로 둥지를 옮겼으며, 글로버는 김성근 감독에게

재신임을 받았습니다.


양팀 선발투수 모두 잘 던졌으며, 경기 후반 기회를 놓치지 않은 SK가 2대0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넥센은 선발 포수로 허준이 나왔다가 경기 막판 이해창이라는 포수가 나왔었는데, 이해창 포수 상대에게

도루 2개를 내주면서 
추가실점 하는데 본의아니게 도움을 주게 된 것 같습니다.

그전의 책임은 마정길이나 배힘찬등에게 있지만요. 강귀태/허준/이해창 이 3명 모두 공격, 수비 모두 탐탁치 않습니다.

생각 같아서는 용덕한이나 최승환 같은 선수들 데려와서 쓰는게 났겠다 싶은 생각을 합니다.



올시즌에도 이렇게 신나게 치고 달리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이미지 출처 : mydaily(http://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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