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프로야구가 올스타 브레이크를 지나 점점 후반부로 가고 있습니다.

현재 33승 53패 8위를 기록하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의 포스트 시즌 진출할 확률이 

쉽지않은 상황에서 잔여시즌 혹은 다음시즌을 위해 이루어졌으면 하는 희망사항을

몇가지 적어 보겠습니다.


1. 심수창은 18연패에서 탈출한다.
 


작년부터 시작된 그의 연패는 18연패로 늘어나면서 한국프로야구 30년 신기록을 작성한다.


트레이드 이후 데뷔전인 삼성전 6이닝 3실점 퀄리티 스타트 피칭에 이어, 내일 저녁 선발로 나서

6이닝 2실점 호투를 기록하면서 연패를 탈출한 이후, 잔여시즌 계속해서 퀄리티 피칭을 보여주면서

연승행진으로 넥센에 다음시즌 선발 로테이션 구상에 큰 힘을 주며,


그의 빼어난 외모로 인해 목동야구장 3루측에 관중석에 많은 관중을 불러모은다. 



2. 박병호는 홈런 10개 이상을 기록한다.

 
고등학교때 4연타석 홈런을 날리면서 거포 유망주로 불리었던 박병호

그러나 그는 프로 데뷔 이후 나무배트 적응에 실패하면서 1,2군을 전전하며 군입대를 상무에서 보낸다.


군복무를 마치고 2009시즌 LG에 복귀했으나 통산타율 0.197를 기록하면서 계속해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고,

넥센으로 트레이드 이후 두산 베어스와 3연전에서 홈런 2개를 기록하면서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그는 잔여경기에서 최소 홈런 8개를 기록하면서 커리어 최초로 10홈런 이상을 기록할 것이며, 타율도 .270 이상을

기록하며 삼진비율은 떨어질 것이다. 



3. 현대왕조의 마지막 에이스, 김수경이 부활한다.


1998년 고졸루키 데뷔시즌에 12승 4패 2.76으로 신인왕을 차지했었던 김수경은 그 이후 정민태, 임선동 등과 함께

현대 유니콘스에 주축 선발투수로 활약하지만, 현대가 야구단에서 빠지고 히어로즈가 인수한 첫 시즌인 2008년에는

어느정도 역할을 했으나 2009년 방어율 6.67 / 피홈런 29개를 기록하면서 데뷔 이후 최악의 시즌을 보냈으며,

이때부터 그의 줄어든 구속은 140km가 나오지 않으며 지난 2,3년간 그를 힘들게 하였다.


그러나 2011시즌 중반부터 김시진 감독의 지시로 1군에 합류하여 주로 패전상황에서 스윙맨으로 기용되고 있는

김수경은 표본은 적지만 21이닝동안 2.14의 방어율을 기록하면서 희망을 주고 있다.


그의 직구 스피드는 회복하지 못했지만 기교파 투수 김수경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며, 선수도 그에 부응하며

잔여시즌 현재의 역할을 수행하다 시즌 말미에 1,2차례 선발등판 기회를 부여받아 호투를 하면서

2012년 시즌 선발자리에 한 축을 담당한다. 



기록 / 이미지 출처 :  한국야구위원회 / 스포츠 동아, 일간 스포츠

넥센 히어로즈의 김시진 감독은 2011년 시즌을 앞두고

오프시즌부터 줄곧 팀의 유격수 강정호를 4번타자로

배치하겠다고 선언했었습니다.

강정호는 2008년 히어로즈때부터 주전 유격수로 팀에서

뛰어왔으며, 지난 2009년 시즌에는 22살의 나이로 유격수가

23홈런 81타점이라는 뛰어난 성적으로

목동 나훈아, 강게이, 한국의 알렉스 로드리게스 혹은

트로이 툴르위츠키다 라는 말을 줄곧 들어왔었습니다.


2010년 시즌은 타율은 3할 1리를 쳤지만 타점과 홈런은 12개와 58타점으로 전년대비 

생산력은 많이 감소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감소 원인으로는 2009년은 이택근, 클락, 브룸바, 송지만 등이 맹활약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자신에게 상대적으로 경계를 하지 않았었다면 2010년 시즌은

브룸바와 이택근이 없고, 클락이 부진으로 시즌 중간에 나가게되면서 투수들의 견제가

집중되어 고전했었습니다.


※ 강정호의 커리어 타격 성적


집중견제 상황은 이번 2011년 시즌도 마찬가지입니다.

새로 영입한 외국인타자 코리 알드리지는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이고 있으며,

송지만이나 이숭용같은 베테랑 타자들도 세월이 변화를 이겨낼 수 는 없습니다.

물론 군에서 제대하여 2010년 시즌부터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유한준이 있지만

유한준 1명으로는 강정호가 가지고 있는 4번타자라는 무게감을 이겨내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 OPS 순위(강정호 뒤에서 2등..)

얼마전 인터뷰에서 김시진 감독은 강정호의 부진에 대해 아직 시즌 초반이고

100타석도 들어서지 않았으며, 본인이 아직까지 큰 부담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하여

변화계획이 없음을 간접적으로 들어냈는데요.

현재 강정호는 프로야구 8개구단 4번타자 가운데 유일하게 홈런이 없으며,

규정타석은 채운 타자중에 강정호보다 OPS(출루율+장타율)가 낮은 타자는 삼성 유격수

김상수밖에 없습니다.

장타율마저 강정호보다 낮은 타자는 LG의 박경수 뿐입니다.


유격수라는 수비 부담이 큰 포지션과 4번타자라는 중압감이 본인은 괜찮다고 하지만

계속해서 성적이 좋지 않다면 변화를 고민할 시점을 앞당겨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기록 / 이미지 출처 : 스탯티즈 / 스포츠서울
 



LG 트윈스 소속으로 경찰청에서 2년째 2군리그에서 뛰고있는

언더핸트 투수 우규민이 올시즌 선발 3게임에


등판하여 방어율 0의 행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군 입대전 LG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며 30세이브까지 올린적이

있는 우규민은 2008년, 2009년 
불펜에서 좋지 않은

활약을 했었고,

경찰청으로 군입대를 하게되었는데요.




경찰청 감독인 유승안 감독은 우규민을 불펜투수가 아닌 선발투수로 계속 기용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 시즌에 이어서 올시즌도 초반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4월 19일 SK 2군을 상대로한

선발등판에서는 9이닝 완봉승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다음시즌부터 LG 트윈스에 합류하고 되는데, 역할이 선발인지 불펜인지는 아직 모르지만

좋은 몸 상태로 제대 후 복귀한다면 넥센 히어로즈의 손승락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줄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져 봅니다.
 


※ 2군리그 북부리그 투수 방어율 순위



기록 / 이미지 출처 : 한국야구위원회 / 스포츠 서울

 


넥센 히어로즈가 올 시즌을 앞두고 데려온 타자 외국인 선수인


코리 알드리지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알드리지는 넥센이


2010시즌 올스타전 직후 덕 클락을 방출한 이후 선발투수
 


CJ 니코스키를 거쳐 중심타선 역할을 기대하고 데려온 좌타자 입니다.
 



그런데, 4월 21일 경기 전까지 타율 .155 / 홈런 3개 / 8타점으로 규정타석을 채운선수중 가장 

낮은 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 라이온즈의 라이언 가코와 더불어 현재 한국프로야구에서 뛰고있는  2명의 타자 외국인선수중

하나인 알드리지가 부진하자 가뜩이나 타선의 무게가 약한 넥센의 팬들과 김시진 감독은 걱정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지난주에 홈런 3개를 때려내며, 적응을 하는 듯 싶었으나  이내 다시 부진에 빠지고 있는데요

다른 타자 외국인 선수인 라이언 가코 또한 홈런은 0개지만 괜찮은 타율과 타점을 보여주면서 
 


그나마 비난 여론을 잠재우고 있지만

속사정을 보면 걱정되는건 가코가 아닌 알드리지 인 것 같습니다.

5월이 되고 날씨가 지금보다 더 따뜻해지면 낳아질 것이라고 믿고있지만 부진이 계속된다며 그의 미래

또한 심사숙고 해봐야 할 것 입니다.

알드리지가 하루빨리 잘 적응하여 좋은 모습으로 넥센 팬과 코칭 스텝진의 기대에 보답하기를 바랍니다. 


기록 / 이미지 출처 : 스탯티즈(http://statiz.co.kr/) / 스포츠 조선(http://sportschosun.com) 
 
넥센은 20일 우완 유망주 투수 고원준(20)을 롯데로 보내고 좌투좌타 외야수 박정준(26)과 우완 불펜 투수 이정훈(33)을 받는 1 대 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방금 네이버에 기사가 떴습니다.
넥센이 프로 2년차로서 정말 좋은 활약을 해준 고원준과 올해 2군에서만 뛰었던 박정준과 
롯데의 핵심 불펜이지만 올시즌 말아먹은 33살의 이정훈을 받았습니다.

위 성적대로 고원준은 올시즌 22게임 선발 5승 7패 4.12의 좋은 기록을 보였습니다. 팀 타력이 워낙 약해서 5승밖에 못한점도 있지만 부상선수와 부진한 선수가 많았던 넥센에게 깜짝스타로 떠오르며, 팀을 이끌어갈 투수라고 칭찬받았던 선수입니다.


위 사진은 롯데에서 옮기게된 외야수 박정준의 성적인데요, 2009년 성적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임펙트를 준 해가 없습니다.

내년이면 27살에 군필이고 넥센에는 기회가 많을 수 있기때문에 본인에게는 동기부여가 될 수 있지만 넥센에는 정수성, 장기영과 
같은 비슷한 스타일을 가진 선수가 이미 있습니다.


오랫동안 롯데의 간판 불펜투수로 활약해온 이정훈의 성적입니다. 2009년 정말 좋은 활약을 했지만 시즌이 끝나고 연봉 싸움으로

동계훈련을 제대로 소화못화면서 올시즌은 능지처참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나이또한 젊은 나이도 아니구요,
올시즌 몸 상태가 올라오지않아 2군에 있었던 황두성이 회복해준다면 이정훈의 자리는 메꿀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렇게 되니 또 다시 현금 트레이드가 의심되는데요, 20살의 리그에서 검증된 모습을 보여준 젊은 선발투수와 어정쩡한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 외야수, 어쩌면 하향세가 우려되는 불펜투수를 데려왔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박정준 대신 손아섭 혹은 이승화 정도는 받지 않아야 싶은데... 롯데로서는 박정준이라는 어쩌면 남는 자원과 하향세에 접어든 불펜투수를 주고 젊고 검증된 선발투수를 얻는 결과입니다.

또 한번 언론과 인터넷에서 후폭풍이 일거라고 봅니다.
정말 정떨어지는 행동들을 많이 하네요. 넥센 히어로즈... 이제 팬 안할렵니다.

기록출처 : 스탯티즈(http://statiz.co.kr/)

현재 2010 프로야구 도루 1위는 LG 트윈스의 이대형이 46개로 1위입니다.

2위는 김주찬으로 40개이며, 3위는 정근우, 장기영, 이영욱이 28개로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는데요,

이 추세라면 올시즌 도루왕은 이대형과 김주찬의 2파전으로 볼 수가 있습니다.

여기서 재미있는것은 김주찬의 도루 시도율 수치입니다.

김주찬은 40.9%의 도루 시도율 수치로 2위인 이대형보다 9.4% 높습니다.

2009년은 36.4%로 이대형이 2008년은 역시 이대형이 35.8%로 1위이며 2007년역시 33.5%수치로 이대형이 1위입니다.

지난 3년간의 비해 월등히 높은 김주찬의 40%가 넘는 도루 시도율 수치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요.

김주찬과 이대형 이 두선수간의 도루 갯수 차이는 6개지만 경기수에서는 김주찬이 87경기, 이대형이 103경기 출장으로 이대형이

27경기나 더 많이 출장했습니다.

여기에 도루기회 수치도 이대형이 57번 이상 많았구요.
(도루 기회라는것은 안타, 볼넷, 사구, 실책등으로 루상에 나간경우를 모두 합친 수치 같습니다.)

간단히 조금 과장해서 말하면 김주찬은 루상에 2번나가면 1번은 2루를 향해 뛴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위 그림은 올시즌 도루 20개이상 성공시킨 선수중에 도루 성공률은 뽑아본 자료인데요,

76.9%로 좋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70~75%사이 정도면 꽤 좋은 성공률로 알고있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도루 1위인 이대형이 79.3%로 80%를 육박하는 수치를 보이고 있으며 넥센 히어로즈의 김민우가 81.5%로 1위를
찍고 있습니다.

지난 몇년의 도루 시도율이 35%정도에서 왔다갔다 했다면 금년시즌 김주찬에 도루 시도는 정말 변태적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

본인이 한번쯤은 도루왕을 해보겠다는 의지로 이렇게 많이 뛰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꽤나 흥미롭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기록출처 : 스탯티즈(http://statiz.co.kr/)
24일 토요일은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대구구장에서 벌어졌는데요.

넥센 히어로즈의 덕 클락은 웨스턴리그의 선발 좌익수로 출장했습니다.

그런데 넥센은 올스타전이 끝난지 하루도 안되어 25일 오전 덕 클락을 웨이버 공시하기로 하였으며 다른팀으로 조건없이 

이적할 수 있게 했고 잔여 연봉 모두 부담과 함께 내년시즌을 준비한다는 이유로 한국나이로 38살인 C.J 니코스키를 영입하기로

했다고 언론에 기사가 났습니다.





팀의 코칭스탭과 덕 클락은 아마도 미리 얘기가되고 발표한것이 아닐까 싶지만 클락을 좋아하는 팬들로서는 올스타전이 끝난지

불과 하루만에 웨이버 공시한다고 발표하는것은 다소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습니다.



덕 클락의 한국에서의 2.5년에 성적인데요. 

한화이글스에서의 2008시즌은 전반기 홈런1위 까지 달렸지만 부상이후 후반기에는 대망하였지만 20-20을 달성..

히어로즈의 2009시즌은 브룸바, 강정호, 이택근, 황재균, 송지만과 함께 핵타선의 중심이 되어 시즌 중후반부까지 히어로즈가 
6위로 선전하는데 공을 세웠으며 역시 20-20달성...

올시즌은 4,5월까지는 부진했고 6월에만 홈런 7개를 넘기면서 살아나는가 했지만 7월들어 부진했으며 전반적으로 지난 2년간에

성적에 비하면 부진한 것이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지난 2년간은 김태균,브룸바,송지만등의 자신의 앞뒤를 받쳐줄 수 있는 선수가 있었고 올시즌은 유한준이 잘해줬지만

장타를 치는 유형은 아니여서 우산효과를 받을 수 없었으며 또 타격할때 무릎이 죽어버리는 폼이 벌써 3년째 상대팀들에게

노출되는 문제도 있었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렇지만 클락이 우즈, 호세등 한국야구의 대표적인 거포 외국인 선수들같이 리그를 압도하는 힘은 없었지만 인기가 많았던것은 

성실한 플레이와 팀 선수들간의 융화력입니다.

지난시즌 히어로즈가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되고 김시진 감독은 브룸바와 클락에게 먼저 고국으로 돌아가라고 하고 팀을

데리고 원정을 갔었는데, 원정이 끝나고 난뒤 서울에 와보니 클락이 고국에 가지않고 김시진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탭에게 시계를

선물한 사건?도 있었고 팀 동료 선수들이 경기 후 인터뷰할때 몰래 케익같은 하얀액체?를 뿌리고 도망가는 짓궃은 행동을 하면서

외국인 선수지만 한국선수 같은 느낌을 받았었기에 아쉬움이 더했습니다.


그러나 조건없이 내보낸다고 했기에 다른팀 이적도 생각할 수 있는데요,

가능성이 있는팀으로는 한화, 삼성, SK를 거론하고 싶습니다.

한화는 카페얀이 사실상 방출상태이기 때문에 이미 스카우터까지 얼마전에 미국에 갔다왔지만 많은 시일이 지나도 새로운

외국인선수에 대해서 언급이 없으며 좌익수 최진행을 빼면 김경언,강동우등이 현재 중견수와 우익수를 보고 있지만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류현진-유원상-데폴라외에는 선발이 약하며 윤규진,양훈등 팀의 주축 불펜 선수들도 대부분 군 미필이기때문에
이 부분도 부담이 될것입니다.


삼성은 크루세타가 계속 기대이하 피칭으로 불펜으로 보직이동 하였지만 계속 부진한 상태이며 팬들사이에서도 불만이 높습니다.

상대적으로 삼성의 외야진은 최형우,오정복,이영욱,박한이등 두터운 외야진을 자랑하지만 최형우는 수비가 불안하며

오정복은 상대적으로 완벽한 검증이 된 선수는 아니고 삼성의 투수진은 크게 약점이 없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적절한 타격과 좋은 수비를 가진 클락은 삼성에게 활용가치가 애매해진 크루세타보다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SK는 중견수 김강민은 제외한 박재상,조동화,박재홍등이 올시즌 모두 부진한 상태이고 기존 외국인 선수인 게리 글로버가

김성근 감독과 특훈까지 했지만 전반기를 좋지않게 마감하여 후반기를 우려스럽게 했기때문에 클락의 영입은 외야의 무게를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보지만 현재 SK또한 김광현,카도쿠라,송은범을 제외하면 믿을만한 선발투수가 부족합니다.


어쩌면 덕 클락을 한국프로야구에서 볼 수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미국으로 돌아간다면 메이저리그에 올라가서

데뷔홈런 치는날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클락은 메이저리그 기록이 11타수 1안타 입니다.)



기록출처 : 스탯티즈(http://stztiz.co.kr/)
오늘 오전 넥센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는 전격적으로 3루수 황재균과 내야수 김민성, 투수 김수화의 트레이드를 발표했습니다.

루머조차 없었던 선수들이기에 많은분들이 놀라서 여러 야구 사이트에서 찬반논쟁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한 팀의 감독조차 모르고 진행된 이 트레이드는 양팀모두 누구를 위한 트레이드인지 분간이 안됩니다.


트레이드가 발표된 직후 롯데 로이스터 감독은 황재균을 영입해서 기쁘다는 말과함께 박기혁이 복귀할때까지는 유격수로 

출장할수도 있다고 말을 했고, 넥센 김시진 감독은 트레이드 조율중이라는 것을 어제 들었지만 어떤 선수들이 얘기되는지

알지도 못했으며 오늘 트레이드 또한 구단관계자가 아닌 기자들한테 먼저 들었다고 말을하여 넥센 팬분들에게 씁쓸함을

던져주었습니다.




황재균은 2009시즌 타율 .284 18홈런 63타점 30도루를 기록 호타준족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유격수 강정호와 더불어

넥센의 젊고 강력한 왼쪽 내야진을 보유하게 되었지만 올시즌 손목부상등으로 현재까지 타율 .225 2타점 21도루로 부진으로

얼마전에 2군으로 내려가있는 상태였으며

김민성은 2009시즌 타율 .248 3홈런 37타점을 기록 2루, 유격, 3루를 거르지 않고 안정된 수비를 할 수 있는 선수이며,

우완투수 김수화는 올해 24살로 입단당시 5억 3천만원의 계약금을 받은 대형 유망주 였지만, 현재는 2군에서도 부진한 상태입니다.


롯데 자이언츠는 그동안 약점이었던 3루를 보강함으로, 이대호를 1루에 안착시켜서 공격과 수비 모두 안정화 할 수 있지만

유격수 자리는 박기혁이 만약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 발탁되지 못한다면 내년시즌 군대를 가야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문규현, 양종민 같은 선수들로 채워야 하고

넥센 히어로즈는 황재균이 부진했지만 지난시즌 22살의 나이로 그가 보여준 모습을 고려한다면 언뜻 납득하기 힘들지만

김민성의 파워는 의문점이 있기때문에 2루를 맡고있던 김민우를 3루에 보내고 김민성을 2루에 보내는 방안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김수화는 군필투수에다가 빠른공이 있고 아직 젊기때문에 넥센 수뇌부가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데려왔다고 보구요


양팀간의 트레이드 자체는 이해가 되지만

넥센 히어로즈 이장석 사장을 비롯한 수뇌부들은 거짓말을 하게 된 셈인데요

오프시즌에 장원삼, 이택근, 마일영, 이현승등을 노골적으로 구색맞추기 선수들을 받고 현금을 받는 트레이드를 하면서

비판을 받았으나, 구단 자금사정때문에 그런것을 알기때문에 팬들도 어느정도 이해가 됬고 또한 팀의 젊은 선수들인 황재균이나

강정호, 강윤구등 이미 좋은 활약을 하고 있고 미래가 창창한 선수들은 절대 팔지 않겠다도 했으며, 더 나아가서는

황재균, 강정호를 데려갈려면 100억은 줘야한다며 엄포를 놓기도 했는데요,

이 약속은 불과 반년밖에 지켜지지 못했습니다.

양 구단 관계자들은 현금 트레이드는 절대 없었다며, 부인하고 있지만 팬들은 뒷돈이 오갔을수도 있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넥센 히어로즈는 창단 이후 연고지를 서울 목동에 옮겨서 경기를 하고 있는데, 마스코트 턱돌이나 일반인분들을 초청하여 시구를

하는등 이른바 개념시구라는 말을 들었었고, 지역 아파트 주민들도 경기에 초대하면서 연고지 안착에 힘을 썼지만

번번히 이런식으로 팀의 젊은 프랜차이즈 스타들을 팔아치운다면 진심 팬들의 관심과 사랑을 바래서는 안될 것 입니다.

그것이 구단운영이 어렵다는 말로는 다 납득이 안됩니다.

이런식으로 계속 운영할꺼면 차라리 대기업에 매각하기를 바랍니다. 
프로야구 1군 기록은 한국야구위원회(KBO)의 홈페이지를 통하여 볼 수 있으며,

조금 더 자세히 자신의 야구보는 성향에 따라 조금 더 자세한 기록을 보고싶다면 스탯티즈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야심한 시간에 갑자기 넥센 히어로즈의 정수성 선수의 2군기록을 보고싶어서 KBO 홈페이지를 방문했습니다.

(사진설명 : 한국 야구위원회 홈페이지 입니다. 전 인터넷 브라우저를 익스플로러가 아니라 크롬을 쓰는데 배치가 안맞습니다.)

위에 화면에서 경기일정/결과 -> 퓨처스 일별일정/결과를 통하여 페이지를 방문하시면 아래와 같이 2군리그 결과가 나옵니다.


팀별대로 경기일정에 따라 간단한게 스코어야 경기가 열린 장소, 시간등을 보여주며, 박스스코어에 있는 + 버튼을 누르시면

그 날의 경기결과에 따른 경기 박스스코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넥센 히어로즈의 정수성선수 성적이 보고싶어서 가장 최근의 열린 6월 20일 경기의 박스스코어를 열어봤습니다.

이날 경기에 9번타자로 출장하여 프로생활중 홈런이 몇개 안되는 선수인데 이날은 하나 쳤네요.. 

갑자기 왜 정수성선수 기록이 보고싶었냐 하면은 사실 넥센이 시즌 앞두고 주축 선수들을 대부분 팀 운영상 트레이드 했었고,

중견수 이택근의 자리를 누가 매울것이냐는 의견에 넥센 코칭스태프들은 개막직전에 열린 오프닝데이 에서도 강윤구, 이보근등과

함께 정수성선수가 겨울그리고 스프링캠프 내내 정말 열심히 했고, 그것이 보이기 때문에 잘할것이라고 믿고 기대를 하고있다.

이런식으로 김시진감독이 얘기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나, 시즌이 개막하고 몸의 어떤 이상이 왔는지,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고 언론에는 몸살이 났는데 조만간 복귀할 것이
라고 했는데, 현재는 감감무소식 상태여서 2군에서 경기 출장한다는 얘기를 주워들어 기록을 보러갔던것입니다.

6월 20일 경기결과를 봤으니 정수성 선수의 올시즌 전체 2군기록이 궁금해서 볼려고 했는데요,

보통 MLB는 박스스코어에 나와있는 선수 하나하나에 하이퍼링크가 걸렸있어서 클릭만하면 선수정보 페이지로 넘어가는데요,

그러나 KBO 홈페이지에서는 그런 기능은 지원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직접 찾아서 볼려고 메뉴 상단에 있는 기록실 -> 남부타자(넥센은 남부리그) 메뉴로 가봤습니다.


위 그림을 보시면 세부적인 스탯은 제공해주지않지만 기본적인 스탯들은 2군선수들도 제공을 해줍니다.

이제 목적을 달성하고자 남부타자순위 표위에 있는 팀별 순위 메뉴를 클릭하여 넥센 선수들 페이지를 가봤습니다.


근데, 이게 뭥미?

제가 기대하던 넥센 히어로즈 2군 선수들의 스탯이 일부 선수들 밖에 안나오는 겁니다..

이거 왜이러지,? 왜이러지,? 조금 살펴보니까 

"2010 퓨처스 남부 타자 30위"이 문구가 보이는 겁니다.

결론은 2010 퓨처스 남부리그 타자 순위 30위안에 들어있는 선수들만 기록을 보여준다는 것이였던 거죠..
(정확하게는 본인이 보고싶은 스탯에서 남부리그 30위 안 선수들..)

짜증나서 종료할려다가 오기를 내서 정수성이라는 선수가 어떤 선수지하고 생각하니 "도루"가 떠올랐습니다.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도루순위를 눌렀습니다.


ㅇ ㅏ!!!!!

찾았습니다. 드디어.. 2할8푼8리의 타율과 8개의 도루를 기록하고 있었군요.

얼마전에 조재호 선수가 2군내려갈때 내심 정수성 선수가 올라올줄 알았는데, 그렇게 되지는 않았습니다.

장기영 선수가 1군에서 워낙 잘하고 있으니 자리가 없던것이죠


미국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을 비롯하여 베이스볼 리퍼런스 닷컴, 베이스볼 큐브 닷컴등 이름없고 무명의 

마이너 선수들도 검색하면 출신지라던가, 드래프트 결과등을 정말 자세하게 보여주는데요

그에 비해 KBO 홈페이지는 정말 초라하고 이렇게 불친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봅니다.

몇년 안있으면 프로야구 30년이 되고 지구에서 IT환경 구축율이 가장 높은 나라에서 왜 이런거는 제대로 보여주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스탯티즈라는 정말 훌륭한 사이트를 통해 여기서 얻지 못하는 소중한 기록들을 볼 수는 있으나,

이곳또한 2군 선수들의 기록까지는 제공해주지는 못합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제가 알고 있는 이유는

미국 마이너리그와 우리의 2군리그는 성격이 다르다, 인력이 모자른다.

대충 이정도로 알고있는데요,

정말 많은 선수들이 프로야구 1군 무대에 서기위해 수년간 굵은 땀방흘을 흘리며 열심히 운동을 하지만

1군에와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정말 극소수 입니다.

소리소문없이 사라지는 2군 선수들의 기록은 어디로 가는건지 정말 안타깝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하루빨리 환경이 개선되어 많은 팬들에게 자세한 기록을 제공해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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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었는데, 위의 넥센 타자표에서 타수를 누르면 다 볼 수가 있습니다.

제가 너무 KBO를 얕봤습니다. ㅡㅡ

그러나 잘 모르시는분들은 좀 헤멜꺼 같아요
전편 上편에서는 팀의 현 상황을 잠깐 알아봤구요,

이제는 본격적인 트레이드 구상을 해볼까 합니다.

포지션별로 봤을때 현재 넥센 히어로즈의 약심은 4,5선발과 1루수, 포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점에서 금민철-번사이드-고원준을 1,2,3번으로 본다면 4,5선발 투수들은 젊은 투수진으로 구성된 자원은 많지만 믿음을

줄 수 있는 성적을 내주고 있는 선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젊은 선발투수군 김성현, 김상수, 김영민(부상), 강윤구 + 김성태, 배힘찬, 이동학, 김정훈 여기에 고참선수군

황두성, 김수경등이 성공적으로 복귀한다면 현재 단기적으로 문제가 되고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괜찮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문제는 1루수와 포수라고 보는데요,

이제부터 이 포지션에 대하여 의견을 내고자 합니다.


1. 조영훈 + 현재윤 = 유선정 + 김성현

삼성 라이온즈 1루수 조영훈과 넥센 히어로즈의 포수 유선정과 투수 김성현의 1대2 트레이드 입니다.


위 표는 넥센 포수들의 올시즌 공격 스탯인데요

현재 유선정, 강귀태는 공격에서 재앙 수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 표는 넥센 포수들의 수비 스탯인데요

강귀태의 도루 저지율은 재앙이지만 유선정의 저지율은 좋은편입니다.


위 표는 넥센 1루수들의 올시즌 공격 스탯입니다.

이숭용이 타율과 출루율 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장타가 없고, 생산력이 많이 감소한 상태입니다.

내부에서 기대할 수 있는 선수들은 장영석과 오재일인데, 장영석은 2군에서는 잘하던데 1군만 오면 삽질..
그리고 오재일은 2군에서도 홈런 0개에 2할 초반대에 타율을 기록하고있습니다.

올시즌 플루크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강병식은 77년생으로 전문 1루수라고 볼 수 없고, 장기적인 대체제가 아니기 때문에 제외

현 시점에서 노쇠화가 진행되고 있는 이숭용의 대체자를 찾기위해서 조영훈이 필요합니다.

반면, 삼성의 조영훈은 경찰청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올시즌에 복귀하였는데요, 경찰청에 있으면서 홈런왕까지 했었고, 예전에는 제 2의 이승엽이라는 수식어가 따랐을만큼 팀내에서도 기대를 했었던 선수였습니다.

그러나 현시점에서 1루는 채태인이 자리잡은 상태고, 여기에 박석민도 1루에 나오고. 외야로 가기에는 박한이, 최형우, 오정복이

잘하고 있기때문에 시즌은 시작되었지만 몇일전에서야 채태인의 부상으로 1군등록이 되고 출장하고 있습니다.


위 표는 조영훈의 커리어 기록인데요

1군무대에서 보여준것은 많지 않지만 작년까지 2군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했었고, 그 이전에도 기대를 모았던 선수이기 때문에

넥센입장에서는 구미가 당길것으로 보이구요..

삼성은 진갑용이 나이와 부상등으로 조금씩 하향세를 보이기 시작하고 있고, 현재윤과 이정식으로 만족하지 못한다면

수비력은 어느정도 검증된 젊은포수 유선정과 제구력만 잡히면 선발과 불펜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는 김성현 정도의 카드라면 충분히 어필할 수 있다고 봅니다.


2. 정상호 = 송신영 + 강귀태 + @

SK 와이번스 정상호와 넥센 히어로즈 송신영 + @ 트레이드 입니다.

첫번째 트레이드에서 보듯이 넥센의 현재 포수 생산률은 좋지않은 실정인데요

이를 보강하기 위해, SK로 부터 정상호를 받고 SK의 약점으로 꼽히고 있는 우완 불펜투수 송신영과 백업용으로 포수 강귀태
여기에 젊은투수진 한명을 트레이드 했으면 합니다.


위 표는 정상호의 공격 스탯과 수비 스탯인데요,

군필포수에 작년시즌 박경완이 부상으로 빠진자리를 공수양면에서 정말 훌륭하게 대체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올시즌은 본인 부상등이 겹치며 많은 게임에 못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넥센은 한명 딱 꼽아서 주전포수라고 말할 수 있는 선수가 없기때문에 정상호는 정말 매력적인 카드라고 보고있습니다.

이제 SK는 팀의 약점으로 꼽히는 우완 불펜투수를 송신영을 보완함으로서 매꿀 수 있고,

정상호의 공백은 강귀태가 백업포수로서 그 역할을.. 그리고 여기에 젊은투수진중 한명을 더 주어

양쪽 카드에 균형을 맞추겠습니다.

양쪽모두 취약포지션을 보강할수는 있으나, 박경완은 여전히 잘하지만 나이가 있고 현재 부상을 안고 경기에 출장중이기 때문에

정상호를 내줄지는 의문이며,

넥센 또한 마무리 손승락을 제외하면 불펜의 믿을만한 투수는 송신영뿐인데, 약간의 모험수를 감행할지는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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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넥센의 입장에서 작성된 글 이며, 기록의 기준은 6월 19일 경기 전 기준입니다.

기록출처 : 스탯티즈(http://stat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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