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2시에 천하무적 야구단 대 은퇴선수들 모임인 일구회가 병상에 있는 기아 타이거즈 김동재 코치의 자선행사 경기를 했습니다.

경기에 가지는 않았지만 "홍드로" 홍수아가 시구를 했더군요

프로야구에서 시구하면 생각나는건 역시 홍수아 밖에 없는 듯 싶습니다..

파워있는 볼 스피드와 제구력, 리얼한 투구폼 거기에 시구를 마치고 경기를 끝까지 보는 태도와 시구를 하지 않을때도 종종 야구장을 찾아와서 관전하는 등 야구계의 이미 명물이 된 것 같습니다.

연기자로서 포지션은 아직까지 애매하지만 오늘같이 뜻깊은 행사에 와서 시구하는 모습은 참 아름답습니다.



오늘 시구사진 몇 장중에 한 사진을 봤는데, 뭔가 익숙해서 머리속에서 생각을 해봤더니 LA 다저스의 전 마무리투수 에릭 가니에

투구폼과 상당히 유사해 보인다는 생각이 들었고, 찾아보니 굉장히 비슷합니다. ㅎㅎㅎ

한때 빠른볼로 앞세워 마무리 투수로 잘 나갔지만 어깨 수술 후 좋지 않아졌으며, 그 이후로는 약물 복용자 리스트에 올라있었고,

본인도 시인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커리어는 계속 추락하여 2008년을 끝으로 MLB에서는 볼 수가 없었구요..

올해는 모르겠는데, 작년에는 캐나다 독립리그로 추정되는 팀에서 17게임 선발 6승 6패 4.65의 방어율을 기록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홍수아는 페드로 마르티네스에 이어서 에릭 가니에까지.. 정말 다재다능한 능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판 배팅스탠스가이하면 정말 잘 할 것 같습니다.


사진출처 :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 기록출처 : 베이스볼큐브(http://thebaseballcu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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