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010 프로야구 도루 1위는 LG 트윈스의 이대형이 46개로 1위입니다.

2위는 김주찬으로 40개이며, 3위는 정근우, 장기영, 이영욱이 28개로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는데요,

이 추세라면 올시즌 도루왕은 이대형과 김주찬의 2파전으로 볼 수가 있습니다.

여기서 재미있는것은 김주찬의 도루 시도율 수치입니다.

김주찬은 40.9%의 도루 시도율 수치로 2위인 이대형보다 9.4% 높습니다.

2009년은 36.4%로 이대형이 2008년은 역시 이대형이 35.8%로 1위이며 2007년역시 33.5%수치로 이대형이 1위입니다.

지난 3년간의 비해 월등히 높은 김주찬의 40%가 넘는 도루 시도율 수치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요.

김주찬과 이대형 이 두선수간의 도루 갯수 차이는 6개지만 경기수에서는 김주찬이 87경기, 이대형이 103경기 출장으로 이대형이

27경기나 더 많이 출장했습니다.

여기에 도루기회 수치도 이대형이 57번 이상 많았구요.
(도루 기회라는것은 안타, 볼넷, 사구, 실책등으로 루상에 나간경우를 모두 합친 수치 같습니다.)

간단히 조금 과장해서 말하면 김주찬은 루상에 2번나가면 1번은 2루를 향해 뛴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위 그림은 올시즌 도루 20개이상 성공시킨 선수중에 도루 성공률은 뽑아본 자료인데요,

76.9%로 좋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70~75%사이 정도면 꽤 좋은 성공률로 알고있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도루 1위인 이대형이 79.3%로 80%를 육박하는 수치를 보이고 있으며 넥센 히어로즈의 김민우가 81.5%로 1위를
찍고 있습니다.

지난 몇년의 도루 시도율이 35%정도에서 왔다갔다 했다면 금년시즌 김주찬에 도루 시도는 정말 변태적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

본인이 한번쯤은 도루왕을 해보겠다는 의지로 이렇게 많이 뛰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꽤나 흥미롭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기록출처 : 스탯티즈(http://stat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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