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8일 SK 와이번스와 LG트윈스간의 트레이드가 일어났습니다.

박현준, 김선규, 윤상균 <-> 최동수, 권용관, 안치용, 이재영

박현준,김선규,윤상균이 LG로 가고 최동수,권용관,안치용,이재영이 SK로 이적했습니다.


먼저 박현준은 2009년 2차 1번으로 지명된 사이드암 투수로서 145 km이상의 직구를 가지고 있지만 제구가 불안하며, 일부에서는

이형종이나 서승화처럼 멘탈이 성숙하지 못한 선수라고도 불리우고 있으며 LG의 박종훈 감독은 선발투수로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올시즌 8게임출장 2게임 선발등판하여 8.2이닝동안 10.38의 방어율을 기록중입니다.

(최동수는 16년간 몸담았던 팀과 이별을 하게되었습니다.)



김선규는 올해 24살의 군필 사이드암 투수로서 공은 140 km 언저리지만 박현준보다는 제구력이 좋으며 시즌초반에는 패전처리

상황에서 자주 등판했으며 올시즌 11게임 출장 7.1이닝동안 9.84의 방어율을 기록중이며 포수 윤상균은 올해 28살의 선수로

현재까지 주로 왼손투수 상대 대타요원으로 출장하며 타율 .400에 6타점을 기록중입니다.


반면 LG에서 SK로 옮긴 선수들은 대부분 30이 넘은 경험많은 선수들로서 미래보다도 현재 팀의 뎁스강화를 위해서 보강된것으로

보입니다.

권병장 권용관의 영입은 주전유격수 나주환의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함과 동시에 아시안게임에 발탁되지 못할경우를 고려한 것 같으며 안치용은 좌익수와 1루수, 최동수는 1루와 지명타자등을 볼 수 있기때문에 타자쪽에서 경험많은 노장선수들을 보강하였고

또한 주전1루수 박정권이 현재 부상중이기때문에 당장 활약할 수 있을것으로 보이며..

이재영은 두산베어스 시절에는 셋업맨으로서 좋은 활약을 했었지만 작년을 제외하고는 최근 몇년간 좋지 못했고, 특유의 

돌직구도 사라졌으며 제구도 잘 되지 않아 보였지만 김성근 감독의 손을 거쳐서 다시 예전의 구위를 회복할 수 있다면

우완불펜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SK의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SK 와이번스는 상대적으로 박현준과 같은 좋은 자질을 가진 선수들을 내줬지만 이 3명의 선수들은 사실상 백업이상은 아니였었고

LG 트윈스 또한 유격수 권용관을 제외하고는 올시즌 사실상 전력외로 분류됬었던 선수들이기 때문에 박경수, 박용근에 2군에 문선재등까지 젊은선수들이 많이 있기때문에 교통정리차원에서도 트레이드가 결정된 것 같습니다.


SK가 미래를 포기하고 현재를 선택했다는 말도 있지만 김선규, 윤상균의 포텐은 그리 크지 않아 보이며, 박현준은 멘탈의 문제

때문에 어떻게 될지 불확실하고 LG는 박현준을 어떻게 키울 수 있는지, 윤상균의 수비실력은 어떤지, 김선규가 중간에서 어떤역할을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