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8일 SK 와이번스와 LG트윈스간의 트레이드가 일어났습니다.

박현준, 김선규, 윤상균 <-> 최동수, 권용관, 안치용, 이재영

박현준,김선규,윤상균이 LG로 가고 최동수,권용관,안치용,이재영이 SK로 이적했습니다.


먼저 박현준은 2009년 2차 1번으로 지명된 사이드암 투수로서 145 km이상의 직구를 가지고 있지만 제구가 불안하며, 일부에서는

이형종이나 서승화처럼 멘탈이 성숙하지 못한 선수라고도 불리우고 있으며 LG의 박종훈 감독은 선발투수로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올시즌 8게임출장 2게임 선발등판하여 8.2이닝동안 10.38의 방어율을 기록중입니다.

(최동수는 16년간 몸담았던 팀과 이별을 하게되었습니다.)



김선규는 올해 24살의 군필 사이드암 투수로서 공은 140 km 언저리지만 박현준보다는 제구력이 좋으며 시즌초반에는 패전처리

상황에서 자주 등판했으며 올시즌 11게임 출장 7.1이닝동안 9.84의 방어율을 기록중이며 포수 윤상균은 올해 28살의 선수로

현재까지 주로 왼손투수 상대 대타요원으로 출장하며 타율 .400에 6타점을 기록중입니다.


반면 LG에서 SK로 옮긴 선수들은 대부분 30이 넘은 경험많은 선수들로서 미래보다도 현재 팀의 뎁스강화를 위해서 보강된것으로

보입니다.

권병장 권용관의 영입은 주전유격수 나주환의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함과 동시에 아시안게임에 발탁되지 못할경우를 고려한 것 같으며 안치용은 좌익수와 1루수, 최동수는 1루와 지명타자등을 볼 수 있기때문에 타자쪽에서 경험많은 노장선수들을 보강하였고

또한 주전1루수 박정권이 현재 부상중이기때문에 당장 활약할 수 있을것으로 보이며..

이재영은 두산베어스 시절에는 셋업맨으로서 좋은 활약을 했었지만 작년을 제외하고는 최근 몇년간 좋지 못했고, 특유의 

돌직구도 사라졌으며 제구도 잘 되지 않아 보였지만 김성근 감독의 손을 거쳐서 다시 예전의 구위를 회복할 수 있다면

우완불펜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SK의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SK 와이번스는 상대적으로 박현준과 같은 좋은 자질을 가진 선수들을 내줬지만 이 3명의 선수들은 사실상 백업이상은 아니였었고

LG 트윈스 또한 유격수 권용관을 제외하고는 올시즌 사실상 전력외로 분류됬었던 선수들이기 때문에 박경수, 박용근에 2군에 문선재등까지 젊은선수들이 많이 있기때문에 교통정리차원에서도 트레이드가 결정된 것 같습니다.


SK가 미래를 포기하고 현재를 선택했다는 말도 있지만 김선규, 윤상균의 포텐은 그리 크지 않아 보이며, 박현준은 멘탈의 문제

때문에 어떻게 될지 불확실하고 LG는 박현준을 어떻게 키울 수 있는지, 윤상균의 수비실력은 어떤지, 김선규가 중간에서 어떤역할을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오늘 오전 넥센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는 전격적으로 3루수 황재균과 내야수 김민성, 투수 김수화의 트레이드를 발표했습니다.

루머조차 없었던 선수들이기에 많은분들이 놀라서 여러 야구 사이트에서 찬반논쟁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한 팀의 감독조차 모르고 진행된 이 트레이드는 양팀모두 누구를 위한 트레이드인지 분간이 안됩니다.


트레이드가 발표된 직후 롯데 로이스터 감독은 황재균을 영입해서 기쁘다는 말과함께 박기혁이 복귀할때까지는 유격수로 

출장할수도 있다고 말을 했고, 넥센 김시진 감독은 트레이드 조율중이라는 것을 어제 들었지만 어떤 선수들이 얘기되는지

알지도 못했으며 오늘 트레이드 또한 구단관계자가 아닌 기자들한테 먼저 들었다고 말을하여 넥센 팬분들에게 씁쓸함을

던져주었습니다.




황재균은 2009시즌 타율 .284 18홈런 63타점 30도루를 기록 호타준족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유격수 강정호와 더불어

넥센의 젊고 강력한 왼쪽 내야진을 보유하게 되었지만 올시즌 손목부상등으로 현재까지 타율 .225 2타점 21도루로 부진으로

얼마전에 2군으로 내려가있는 상태였으며

김민성은 2009시즌 타율 .248 3홈런 37타점을 기록 2루, 유격, 3루를 거르지 않고 안정된 수비를 할 수 있는 선수이며,

우완투수 김수화는 올해 24살로 입단당시 5억 3천만원의 계약금을 받은 대형 유망주 였지만, 현재는 2군에서도 부진한 상태입니다.


롯데 자이언츠는 그동안 약점이었던 3루를 보강함으로, 이대호를 1루에 안착시켜서 공격과 수비 모두 안정화 할 수 있지만

유격수 자리는 박기혁이 만약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 발탁되지 못한다면 내년시즌 군대를 가야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문규현, 양종민 같은 선수들로 채워야 하고

넥센 히어로즈는 황재균이 부진했지만 지난시즌 22살의 나이로 그가 보여준 모습을 고려한다면 언뜻 납득하기 힘들지만

김민성의 파워는 의문점이 있기때문에 2루를 맡고있던 김민우를 3루에 보내고 김민성을 2루에 보내는 방안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김수화는 군필투수에다가 빠른공이 있고 아직 젊기때문에 넥센 수뇌부가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데려왔다고 보구요


양팀간의 트레이드 자체는 이해가 되지만

넥센 히어로즈 이장석 사장을 비롯한 수뇌부들은 거짓말을 하게 된 셈인데요

오프시즌에 장원삼, 이택근, 마일영, 이현승등을 노골적으로 구색맞추기 선수들을 받고 현금을 받는 트레이드를 하면서

비판을 받았으나, 구단 자금사정때문에 그런것을 알기때문에 팬들도 어느정도 이해가 됬고 또한 팀의 젊은 선수들인 황재균이나

강정호, 강윤구등 이미 좋은 활약을 하고 있고 미래가 창창한 선수들은 절대 팔지 않겠다도 했으며, 더 나아가서는

황재균, 강정호를 데려갈려면 100억은 줘야한다며 엄포를 놓기도 했는데요,

이 약속은 불과 반년밖에 지켜지지 못했습니다.

양 구단 관계자들은 현금 트레이드는 절대 없었다며, 부인하고 있지만 팬들은 뒷돈이 오갔을수도 있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넥센 히어로즈는 창단 이후 연고지를 서울 목동에 옮겨서 경기를 하고 있는데, 마스코트 턱돌이나 일반인분들을 초청하여 시구를

하는등 이른바 개념시구라는 말을 들었었고, 지역 아파트 주민들도 경기에 초대하면서 연고지 안착에 힘을 썼지만

번번히 이런식으로 팀의 젊은 프랜차이즈 스타들을 팔아치운다면 진심 팬들의 관심과 사랑을 바래서는 안될 것 입니다.

그것이 구단운영이 어렵다는 말로는 다 납득이 안됩니다.

이런식으로 계속 운영할꺼면 차라리 대기업에 매각하기를 바랍니다. 
지난시즌 기아 타이거즈는 정규시즌 81승 48패 4무로 1위로 마감하고 SK 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에서 7차전 나지완의 끝내기 

홈런으로 기적의 명승부를 펼치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그러나 올시즌은 초반에는 나쁘지 않았지만 로페즈의 불필요한 행동과 윤석민의 자해 소동과 16연패라는 초유의 일까지 벌어지며

현재 리그순위 6위로 포스트시즌에 나갈 수 있는 4위 롯데하고는 게임차가 5.5게임차로 벌어지고 있고, 팀 분위기 또한 어제의

패배로 다시 3연패를 하고있는 최악의 상황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지난시즌 잠재력을 폭발하며 MVP를 수상한 김상현은 시즌 초반 부진하더니 무릎부상이 발생하여 전력에서 이탈한데다

나지완은 2할초반대의 타율에 가끔 나온는 홈런으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고,

이 둘이 없어지니 최희섭도 초반에는 잘 했지만 부상이후 최근 주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외에도 이용규, 김원섭, 김상훈, 이현곤, 곽정철, 로페즈 등 팀의 왠만한 선수들은 작년시즌 보다 너무나 떨어지는 성적들을

거두어주고 있고, 새로 등장하는 뉴 페이스들은 전무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가뭄에도 단비가 내리듯이 기아 타이거즈에도 뉴 페이스가 있으니 유격수 김선빈 인데요


현재까지 70게임 출장 타율 .290 14타점 9도루를 올리면서 타격왕을 거머진 후에 부상등으로 3년째 부진에 늪에서 못나오고 있는

이현곤을 대신해서 5월 중순부터는 붙박이로 나오고 있습니다.

체구가 왜소하니 장타력은 기대할 수 없지만 빠른발로 도루 9개를 성공시키고 있고, 선구안 또한 볼넷/삼진 비율이 1:1에 가까운 

아주 좋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수비또한 7개의 실책과 .971의 수비율로 괜찮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왜소한 체구 때문인지 3루간 깊숙한 타구에는 원바운드 

송구가 많지만 대부분 정확하고, 민첩하게 움직여서 좌우로 가는 타구도 비교적 잘 잡습니다.



특이하게 좌투 상대로 성적이 제일 좋지 않지만 쌓인 데이터가 얼마 안되서 정확하다고 볼 수는 없고,

전체적으로는 상태 투수 유형별 성적도 편차가 크지않습니다.


이현곤이 5월부터 주전에서 밀려서 동기부여가 됬는지 5월 20일에 .213까지 떨어진 타율을 현재 .251까지 끌어 올렸습니다.

두 유격수간에 경쟁의식이 생겨 잘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올시즌 기아는 투타간의 기존선수들은 모두 커리어 최악에 가까운 성적들을 찍고있고, 새로운 뉴 페이스들은 등장하지 않아

장기적인 대안이 불투명했는데요..(2군관리가 엉망이라는 소문이 파다..)

투수쪽에서 양현종이 지난해부터 만개하여 올시즌 11승이나 거두고 있지만 많은 볼넷으로 Whip는 1.51이나 되서 에이스급으로

성장했다고는 조금 부족하지 않나 싶고, 타자쪽에서 김선빈이 이러한 모습을 꾸준히 보여줄 수 있다면 내년 부터는 

풀타임 주전 유격수로서도 기대해 봄직하지 않나 싶습니다.


시즌은 끝나지 않았지만 기아 타이거즈의 새로운 뉴 페이스의 등장할만한 선수는 가슴아프게도 보이지가 않는 것 같습니다.


기록출처 : 스탯티즈(http://statiz.co.kr/)

두산 베어스외 외야수 이성열은 데뷔 7년만에 김경문 감독의 믿음속에 우익수로 주전출장 중인데요..

현재 타율 .269 14홈런 56타점을 기록하면서 아주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LG에 포수로 지명되었던 선수지만 팀에서는 조인성, 김정민등에 밀려 자리가 없었고, 타격에 대한 재능이 좋아서

지명타자로 많이 출장을 했었으며, 2년전부터는 아예 외야수로 전업을 시작했고..

후에 두산 베어스로 트레이드가 되어서 대타요원으로 뛰더니 올시즌은 자리를 잡은 모습입니다.



그런데 81게임 출장해서 볼넷은 24개, 삼진은 84개를 기록중인데요.

딱딱 맞추는 스타일이 아니라 어느정도 큰 스윙을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삼진갯수는 괜찮지만 볼넷이 굉장히 적습니다.

출루율이 타율에 비해 9푼정도가 높으니 또 선구안자체가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풀타임으로 계산하면 볼넷이 38개 밖에 안됩니다.. 삼진은 138개..


위 그림은 초구에 스윙이 나올확률을 나타낸 것인데요

47.5프로로 전체 선수중 1위입니다.. 2타석에 1번은 초구에 배트를 휘두른다는 것이됩니다.

여기에 상대투수가 던진 투구수에서 배트가 나올 확률또한 한화 송광민에 이어 51.1프로로 2위입니다.

기록으로 보면 올시즌 이성열은 초구부터 아주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한다는 자세로 보이구요.

성적 또한 현재 14홈런 56타점으로 시즌이 끝나는 시점에서 예상수치는 23홈런 92타점입니다.

외야수로서 아주 좋은 성적이라고 생각되며, 수비 또한 불안한것은 사실이지만 조금씩 수비가 안정된다는 느낌은 주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시즌이 끝나면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수비 연습이라던가.. 삼진을 줄이고 볼넷을 많이 얻는 것을 연습할지는 모르겠지만

현재의 이성열도 나쁘지 않으니 무리를 해서 완벽해질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프로야구 순위보다가 두산이 삼성에게 3위로 밀렸더군요..

근래 삼성의 상승세는 장난이 아니네요. ㄷㄷㄷ


기록출처 : 스탯티즈(http://statiz.co.kr/)

작년 우승팀, 그러나 올해 전력 보강은 없었으며 주요 선수들 부상과 부진등으로 좋지않은 시즌을 보내고 있는 기아 타이거즈에게

팀내 취약포지션에 대한 필요한 선수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가장 문제는 불펜-외야쪽으로 이라고 보고있지만 검증된 불펜을 데려오기위해서는 많은 출혈이 있어야 하는데 현재 기아 타이거즈는 검증된 불펜을 데려오기위한 트레이드 자원이 부족해 보여서 외야수 2명을 골라봤습니다.

1. 민병헌 / 두산 베이스




민병헌, 23살의 빠른발을 가진 외야수 

현재 두산 베어스에서는 이종욱이나 고졸 2년차 정수빈등에게 밀려 출장기회가 제한적이며, 현재는 2군에 있씁니다.

아직 군 미필이지만 나이도 젊으며, 기아의 좌익수로 나오고 있는 나지완,이종환등에 비해 훨씬 수비에서 업그레이드며, 이용규와

함께 강력한 테이블 세테전을 구성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두산베어스가 선뜻 내줄지는 모르겠습니다.

이종욱은 31살, 아직 나이가 많지는 않지만 시즌을 지내다보면 부상이나 부진등의 변수가 있기때문에 이제 2년차밖에 안되는

정수빈에게 백업을 맡기기에는 검증되지 않았다고 봅니다.



2. 안치용 / LG 트윈스




안치용, 33살의 LG 트윈스 외야수

연세대를 졸업하고 2002년에 입단했지만 2007년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2군에서 보냄

그러나 기회를 얻은 2008년 타율 .295 7홈런과 52타점을 기록하며 29살의 뒤늦은 나이에 눈을 뜨게 됩니다.

하지만 이듬해인 2009년 FA 이진영의 영입등과 부진이 겹치며 타율 .237 5홈런 30타점으로 부진..

그리고 올해는 큰 이병규의 복귀, 이택근의 영입, 작은 이병규의 활약등으로 2군에서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기아 타이거즈에게 안치용은 민병헌처럼 큰 출혈을 필요가 없을 것 같으며, 젊은 선수는 아니지만 외야 뎁스를 강화할 수 있는

좋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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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기아 타이거즈의 외야 주전선수는 이용규와 김원섭 인데요

이용규도 예년에 비해 부진하지만 김원섭도 장난이 아닙니다..

2009년 타율 .301에 비해 올시즌은 타율 .240를 치며 6푼이나 감소했고, 출루율또한 8푼 감소, 장타율은 1할 1푼 8리나 떨어졌습니다.

거기에 삼진 51개로서 커리어 하이인 55개에 벌써 근접하고 있으며 이중 루킹삼진 비율은 52% 갯수는 27개로 리그에서 루킹 삼진이 가장 많은 타자입니다.

올해 32살로서 노쇠화를 논하기는 아직 이르다고는 보지만 좀 더 분발했으면 좋겠습니다.


기록 출처 : 스탯티즈(http://statiz.co.kr)
프로야구 1군 기록은 한국야구위원회(KBO)의 홈페이지를 통하여 볼 수 있으며,

조금 더 자세히 자신의 야구보는 성향에 따라 조금 더 자세한 기록을 보고싶다면 스탯티즈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야심한 시간에 갑자기 넥센 히어로즈의 정수성 선수의 2군기록을 보고싶어서 KBO 홈페이지를 방문했습니다.

(사진설명 : 한국 야구위원회 홈페이지 입니다. 전 인터넷 브라우저를 익스플로러가 아니라 크롬을 쓰는데 배치가 안맞습니다.)

위에 화면에서 경기일정/결과 -> 퓨처스 일별일정/결과를 통하여 페이지를 방문하시면 아래와 같이 2군리그 결과가 나옵니다.


팀별대로 경기일정에 따라 간단한게 스코어야 경기가 열린 장소, 시간등을 보여주며, 박스스코어에 있는 + 버튼을 누르시면

그 날의 경기결과에 따른 경기 박스스코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넥센 히어로즈의 정수성선수 성적이 보고싶어서 가장 최근의 열린 6월 20일 경기의 박스스코어를 열어봤습니다.

이날 경기에 9번타자로 출장하여 프로생활중 홈런이 몇개 안되는 선수인데 이날은 하나 쳤네요.. 

갑자기 왜 정수성선수 기록이 보고싶었냐 하면은 사실 넥센이 시즌 앞두고 주축 선수들을 대부분 팀 운영상 트레이드 했었고,

중견수 이택근의 자리를 누가 매울것이냐는 의견에 넥센 코칭스태프들은 개막직전에 열린 오프닝데이 에서도 강윤구, 이보근등과

함께 정수성선수가 겨울그리고 스프링캠프 내내 정말 열심히 했고, 그것이 보이기 때문에 잘할것이라고 믿고 기대를 하고있다.

이런식으로 김시진감독이 얘기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나, 시즌이 개막하고 몸의 어떤 이상이 왔는지,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고 언론에는 몸살이 났는데 조만간 복귀할 것이
라고 했는데, 현재는 감감무소식 상태여서 2군에서 경기 출장한다는 얘기를 주워들어 기록을 보러갔던것입니다.

6월 20일 경기결과를 봤으니 정수성 선수의 올시즌 전체 2군기록이 궁금해서 볼려고 했는데요,

보통 MLB는 박스스코어에 나와있는 선수 하나하나에 하이퍼링크가 걸렸있어서 클릭만하면 선수정보 페이지로 넘어가는데요,

그러나 KBO 홈페이지에서는 그런 기능은 지원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직접 찾아서 볼려고 메뉴 상단에 있는 기록실 -> 남부타자(넥센은 남부리그) 메뉴로 가봤습니다.


위 그림을 보시면 세부적인 스탯은 제공해주지않지만 기본적인 스탯들은 2군선수들도 제공을 해줍니다.

이제 목적을 달성하고자 남부타자순위 표위에 있는 팀별 순위 메뉴를 클릭하여 넥센 선수들 페이지를 가봤습니다.


근데, 이게 뭥미?

제가 기대하던 넥센 히어로즈 2군 선수들의 스탯이 일부 선수들 밖에 안나오는 겁니다..

이거 왜이러지,? 왜이러지,? 조금 살펴보니까 

"2010 퓨처스 남부 타자 30위"이 문구가 보이는 겁니다.

결론은 2010 퓨처스 남부리그 타자 순위 30위안에 들어있는 선수들만 기록을 보여준다는 것이였던 거죠..
(정확하게는 본인이 보고싶은 스탯에서 남부리그 30위 안 선수들..)

짜증나서 종료할려다가 오기를 내서 정수성이라는 선수가 어떤 선수지하고 생각하니 "도루"가 떠올랐습니다.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도루순위를 눌렀습니다.


ㅇ ㅏ!!!!!

찾았습니다. 드디어.. 2할8푼8리의 타율과 8개의 도루를 기록하고 있었군요.

얼마전에 조재호 선수가 2군내려갈때 내심 정수성 선수가 올라올줄 알았는데, 그렇게 되지는 않았습니다.

장기영 선수가 1군에서 워낙 잘하고 있으니 자리가 없던것이죠


미국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을 비롯하여 베이스볼 리퍼런스 닷컴, 베이스볼 큐브 닷컴등 이름없고 무명의 

마이너 선수들도 검색하면 출신지라던가, 드래프트 결과등을 정말 자세하게 보여주는데요

그에 비해 KBO 홈페이지는 정말 초라하고 이렇게 불친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봅니다.

몇년 안있으면 프로야구 30년이 되고 지구에서 IT환경 구축율이 가장 높은 나라에서 왜 이런거는 제대로 보여주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스탯티즈라는 정말 훌륭한 사이트를 통해 여기서 얻지 못하는 소중한 기록들을 볼 수는 있으나,

이곳또한 2군 선수들의 기록까지는 제공해주지는 못합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제가 알고 있는 이유는

미국 마이너리그와 우리의 2군리그는 성격이 다르다, 인력이 모자른다.

대충 이정도로 알고있는데요,

정말 많은 선수들이 프로야구 1군 무대에 서기위해 수년간 굵은 땀방흘을 흘리며 열심히 운동을 하지만

1군에와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정말 극소수 입니다.

소리소문없이 사라지는 2군 선수들의 기록은 어디로 가는건지 정말 안타깝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하루빨리 환경이 개선되어 많은 팬들에게 자세한 기록을 제공해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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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었는데, 위의 넥센 타자표에서 타수를 누르면 다 볼 수가 있습니다.

제가 너무 KBO를 얕봤습니다. ㅡㅡ

그러나 잘 모르시는분들은 좀 헤멜꺼 같아요
전편 上편에서는 팀의 현 상황을 잠깐 알아봤구요,

이제는 본격적인 트레이드 구상을 해볼까 합니다.

포지션별로 봤을때 현재 넥센 히어로즈의 약심은 4,5선발과 1루수, 포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점에서 금민철-번사이드-고원준을 1,2,3번으로 본다면 4,5선발 투수들은 젊은 투수진으로 구성된 자원은 많지만 믿음을

줄 수 있는 성적을 내주고 있는 선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젊은 선발투수군 김성현, 김상수, 김영민(부상), 강윤구 + 김성태, 배힘찬, 이동학, 김정훈 여기에 고참선수군

황두성, 김수경등이 성공적으로 복귀한다면 현재 단기적으로 문제가 되고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괜찮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문제는 1루수와 포수라고 보는데요,

이제부터 이 포지션에 대하여 의견을 내고자 합니다.


1. 조영훈 + 현재윤 = 유선정 + 김성현

삼성 라이온즈 1루수 조영훈과 넥센 히어로즈의 포수 유선정과 투수 김성현의 1대2 트레이드 입니다.


위 표는 넥센 포수들의 올시즌 공격 스탯인데요

현재 유선정, 강귀태는 공격에서 재앙 수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 표는 넥센 포수들의 수비 스탯인데요

강귀태의 도루 저지율은 재앙이지만 유선정의 저지율은 좋은편입니다.


위 표는 넥센 1루수들의 올시즌 공격 스탯입니다.

이숭용이 타율과 출루율 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장타가 없고, 생산력이 많이 감소한 상태입니다.

내부에서 기대할 수 있는 선수들은 장영석과 오재일인데, 장영석은 2군에서는 잘하던데 1군만 오면 삽질..
그리고 오재일은 2군에서도 홈런 0개에 2할 초반대에 타율을 기록하고있습니다.

올시즌 플루크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강병식은 77년생으로 전문 1루수라고 볼 수 없고, 장기적인 대체제가 아니기 때문에 제외

현 시점에서 노쇠화가 진행되고 있는 이숭용의 대체자를 찾기위해서 조영훈이 필요합니다.

반면, 삼성의 조영훈은 경찰청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올시즌에 복귀하였는데요, 경찰청에 있으면서 홈런왕까지 했었고, 예전에는 제 2의 이승엽이라는 수식어가 따랐을만큼 팀내에서도 기대를 했었던 선수였습니다.

그러나 현시점에서 1루는 채태인이 자리잡은 상태고, 여기에 박석민도 1루에 나오고. 외야로 가기에는 박한이, 최형우, 오정복이

잘하고 있기때문에 시즌은 시작되었지만 몇일전에서야 채태인의 부상으로 1군등록이 되고 출장하고 있습니다.


위 표는 조영훈의 커리어 기록인데요

1군무대에서 보여준것은 많지 않지만 작년까지 2군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했었고, 그 이전에도 기대를 모았던 선수이기 때문에

넥센입장에서는 구미가 당길것으로 보이구요..

삼성은 진갑용이 나이와 부상등으로 조금씩 하향세를 보이기 시작하고 있고, 현재윤과 이정식으로 만족하지 못한다면

수비력은 어느정도 검증된 젊은포수 유선정과 제구력만 잡히면 선발과 불펜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는 김성현 정도의 카드라면 충분히 어필할 수 있다고 봅니다.


2. 정상호 = 송신영 + 강귀태 + @

SK 와이번스 정상호와 넥센 히어로즈 송신영 + @ 트레이드 입니다.

첫번째 트레이드에서 보듯이 넥센의 현재 포수 생산률은 좋지않은 실정인데요

이를 보강하기 위해, SK로 부터 정상호를 받고 SK의 약점으로 꼽히고 있는 우완 불펜투수 송신영과 백업용으로 포수 강귀태
여기에 젊은투수진 한명을 트레이드 했으면 합니다.


위 표는 정상호의 공격 스탯과 수비 스탯인데요,

군필포수에 작년시즌 박경완이 부상으로 빠진자리를 공수양면에서 정말 훌륭하게 대체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올시즌은 본인 부상등이 겹치며 많은 게임에 못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넥센은 한명 딱 꼽아서 주전포수라고 말할 수 있는 선수가 없기때문에 정상호는 정말 매력적인 카드라고 보고있습니다.

이제 SK는 팀의 약점으로 꼽히는 우완 불펜투수를 송신영을 보완함으로서 매꿀 수 있고,

정상호의 공백은 강귀태가 백업포수로서 그 역할을.. 그리고 여기에 젊은투수진중 한명을 더 주어

양쪽 카드에 균형을 맞추겠습니다.

양쪽모두 취약포지션을 보강할수는 있으나, 박경완은 여전히 잘하지만 나이가 있고 현재 부상을 안고 경기에 출장중이기 때문에

정상호를 내줄지는 의문이며,

넥센 또한 마무리 손승락을 제외하면 불펜의 믿을만한 투수는 송신영뿐인데, 약간의 모험수를 감행할지는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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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넥센의 입장에서 작성된 글 이며, 기록의 기준은 6월 19일 경기 전 기준입니다.

기록출처 : 스탯티즈(http://stat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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