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롯데 자이언츠
롯데 대 두산 준 PO 1차전 심판의 아쉬움과 2차전을 향한 기대
냉동실을 부탁해,
2010. 9. 29. 23:05
8회까지 팽팽하게 5대5로 맞서던 준 플레이오프 1차전은 9회초 올시즌 혜성처럼 등장한 전준우가 3이닝째를 소화하고 있었던
두산 정재훈을 상대로 결승홈런이자 역전홈런을 때려냈고, 그 이후 두산은 임태훈을 투입했으나, 임태훈은 감을 못잡았는지
볼넷을 연발한끝에 10대5로 롯데 자이언츠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전준우는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습니다.)
게임의 퀄리티는 한국시리즈를 보는 것 같이 정말 팽팽하고 긴장감있게 가을잔치가 시작된 것 같지만, 이 날의 주심인
오석환 심판에게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롯데, 두산 양쪽 모두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의아함을 다수 심판에게 나타냈으며, 티비 중계로 보던
필자, 그리고 인터넷 사이트등의 반응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스트라이크존이 쭉 넓었으면 그냥 오늘은 존을 크게 보는구나 했을텐데, 터무니 없는 공을 스트라이크로 잡아주면서
정작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온 것 같은 볼들은 잡아주지 않는 것 같은 상황을 5, 6차례 이상 목격한 것 같아서
큰 탈은 없었지만 혹시나 하는 노파심이 들었습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3만관중이 모두 들어선 가을이라는 계절에 잠실구장과 양 팀 선수들이 보여준 승리의 대한 의지는
몸에서 전율이 날 정도였습니다.
내일 2차전에서는 두산의 김선우, 롯데의 라이언 사도스키가 나옵니다.
1차전에 이어 양팀의 에이스급 선수들의 맞대결로 상당히 기다려집니다. 두산에서는 정재훈이 2이닝넘게 소화했기 때문에 2차전
등판이 불투명해보이며, 롯데 역시 승리투수가된 김사율의 출장이 불투명한 상황으로 양 선발 투수가 길게 못 끌고가면 경기 후반
난타전에 가능성도 있을 것 같습니다.
두산은 2차전에 패하면 2연패로 스윕위기와 홈에서 2패를 하게되는 충격적인 상황이 벌어질수도 있는 상황이므로 어느떄보다
각오를 단단히 하고 나올 것으로 보여 좋은 승부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사진출처 : OSEN(http://www.osen.co.kr/)